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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8 대회의 화두 : 사이보그, 실바 등

 

브루클린, 뉴욕

헤르마이네 데 란다미는 UFC 208 대회에서 엄청난 과제를 떠안았다.
여성 격투기의 상징을 KO시킨 선수를 맞이한 것이다.

홀리 홈은 무패의 론다 로우지를 꺾은 이변의 승리와 함께 여성 종합격투기의 방향을 바꿔버린 선수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데 란다미 또한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 UFC 208 대회에서 여성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 냈다.
이번 경기의 주요 관심사는 바로 세계 최고의 2명의 타격가가 맞붙는다는 사실이었다. 양 선수가 타격전에서 상대방을 제압한다면 어떤 경기가 펼쳐질까? 그라운드 공방이 진행된다면 어떤 경기가 펼쳐질까?

홀리 홈은 데 란다미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이려 했다. 테이크다운을 9회나 시도하며 클린치 위주의 경기를 끊임없이 시도했다. 하지만 데 란다미는 홈의 시도를 번번이 차단했다.
판정결과 데 란다미가 승리했으며 타격에서 근소한 차로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적중타격수 144-122, 유효타격수 80-77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여성 페더급은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그러나 비공식 넘버 1 컨텐더인 크리스 사이보그가 데 란다미를 기다리고 있다.

UFC 208 대회의 화두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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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을 기다리는 크리스 사이보그

크리스 사이보그도 이번 여성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는 크리스 사이보그를 염두에 두고 여성 페더급을 신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이보그가 이번 경기에 나서진 못했으나 관중석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빅타 FC 페더급 챔피언인 사이보그는 이제 경기출전자격을 회복한 상태다. 옥타곤으로 돌아오는 사이보그의 첫 임무는 데 란다미와의 대결이 될 것이다.

전설의 업적을 이뤄낸 실바의 새로운 출발

모두가 동의하는 판정결과는 아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앤더슨 실바는 42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체급 내 강자들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데렉 브런슨에게 타격으로 점수를 뺏기고 테이크다운까지 허용하였으나 3명의 부심 모두 실바가 이겼다고 판정했다.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미들급, 실바는 경쟁을 지속해 나갈 힘을 얻었다.

미들급의 현 챔피언은 마이클 비스핑이며 요엘 로메로와 자카레 소우자가 다음 도전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실바는 이번 경기에서 데렉 브런슨의 테이크다운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과거 전성기의 기량을 선보였다. 실바는 카운터를 노리는 타격가다. 상대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가 반격을 가하는 스타일이지만, 이번엔 이 때문에 경기를 그르칠 뻔 했다.
은퇴는 실바의 고려사항이 아니다. 대중은 경기를 뛰기엔 실바는 나이가 많다며,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하려는지 궁금해한다.

실바는 아직까지도 경기출전을 즐기고 있다.
실바는 “이곳의 공기가 너무도 좋다. 이 곳이 내 마음의 고향이다. 격투기는 내 삶이다. 옥타곤에 오를 때면 다시 서른 살이 된 느낌이다.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미들급 왕좌 최대의 위협, 자카레

UFC 데뷔와 동시에 5연승을 기록한 ‘자카레' 호나우두 소우자는 타이틀 도전에 필요한 승수를 쌓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엘 로메로와 치른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1-2 판정으로 패하고 말았다.
로메로에게 패하며 한발짝 물러서야 했던 자카레, 하지만 곧바로 타이틀 도전자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비토 벨포트를 1라운드에 끝내고 팀 보에치를 UFC 208 대회에서 4분만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자카레에게 문제라면 로메로가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을 향한 대권도전 레이스에서 한 발짝 앞서가고 있다는 것이다. 종합격투기 최고의 그라운드 실력을 자랑하는 자카레에겐 인내심 싸움이 될 것이다.

승리와 함께 라이트급 상위 랭킹으로 돌아온 포이리에

마이클 존슨과의 경기에서 1라운드 2분도 채 버티지 못하고 KO로 패했던 더스틴 포이리에, 자신의 별명인 다이아몬드와 같은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라이트급으로 올라온 후 포이리에는 강렬하고 거친 타격 스타일을 기반으로 전 분야 고른 기량을 선보였다. 짐 밀러와의 경기에서도 멋진 경기를 펼쳤다.

포이리에는 짐 밀러와 타격을 교환할 때마다 흠잡을데 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몸을 숙여 펀치를 피하고 카운터 공격을 넣으며 짐 밀러의 안면을 15분간 강타했다. 다시 승리를 거두고 체급 내 랭킹 상승을 노리는 포이리에, 그 앞에 놓인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