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UFC 209, 승부에 집중한 우들리와 톰슨, 하빕과 퍼거슨은 전쟁을 준비

 

See the fights live! Get your tix for UFC 209 here

지난 목요일 열린 전화기자회견, UFC 209 대회 2개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선수 간의 분위기는 너무도 달랐다.

웰터급 타이틀전을 준비 중인 타이런 우들리와 스티븐 톰슨이 본 전화기자회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대결에 대한 각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을 때에만 입을 열어 간결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어휘를 사용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해나갔다.

우들리는 “1차전에서 무승부였기 때문에 2차전이 성사되었다. 채점결과로는 무승부였지만, UFC 역대 최고  대진을 자랑하는 대회에서 오늘의 경기로 선정되었다. 팬들 모두 2차전을 원할 것이다.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우들리의 앞을 가로막는 선수는 변칙적이고 창의적인 타격을 자랑하는 톰슨이다. 톰슨은 다음 주 주말 라스베이거스 대회 2차전에서 1차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1차전이 끝난 후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톰슨은 “5라운드 경기의 모든 부분을 제대로 준비하는 것, 5라운드까지 가더라도 킥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우위를 지키는 것이다. 매 순간 집중하고 우들리의 파워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RELATED: Watch the faceoffs from UFC 209 Media Days | Watch Woodley and Thompson in intense ESPN interview | Then they played charades on UFC Tonight

“우들리는 파워가 좋다. KO를 잘 이끌어낸다. 로비 라울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나와의 1차전에서 4라운드에 어떤 공격을 했는지 다들 봤을 것이다.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끊임없이 치고 빠져야 한다”

 우들리-톰슨 메인이벤트 경기에 앞서 공동메인이벤트 라이트급 잠정타이틀전에서 맞붙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은 우들리-톰슨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웰터급의 우들리와 톰슨이 가볍게, 선을 넘지않으며 인터뷰를 진행했다면 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은 ‘토론의 법칙’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며 서로에게 험담을 퍼붓고 상대방이 답을 할 때마다 말을 자르며 끼어들었다.

퍼거슨도 처음엔 매너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누르마고메도프가 24승 무패의 전적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 라이트급 잠정타이틀이 걸려있지만, 자신에게는 또 한번의 경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누르마고메도프는 이 코멘트를 이용해 퍼거슨에게 미끼를 던졌으며, 퍼거슨은 기꺼이 이 미끼를 물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3월 4일 나는 역사는 만든다. 퍼거슨은 스스로 터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부숴버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퍼거슨은 “뭘 부순다는 거야!”라며 반박했다.하지만 누르마고메도프는 말을 이어갔다.

"I'm going to break this guy." @TeamKhabib

"Only thing breaking is your heart after I kick your a**." @TonyFergusonXT #UFC209 pic.twitter.com/wScT7MdO4h
— UFC (@ufc) February 23, 2017

“퍼거슨은 스스로 터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케이지 문이 닫히고 우리 둘만이 옥타곤에 남으면, 나는 퍼거슨을 부숴버릴 거다. 내가 얼마나 강한지 모르고 있다. 레슬러들과 싸울 때마다 힘들어했다. 나 같은 레슬러와 싸워본 적이 없다”

양 선수 모두 상대방이 최근 고전했던 경기를 언급하며 주거니 받거니 하는 설전이 이어졌다. 퍼거슨은 누르마고메도프가 글레이슨 티바우와의 경기에서 진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자신이 UFC 205 대회에서 꺾은 마이클 존슨에게 퍼거슨은 패했다고 맞받아쳤다.
양 선수의 설전은 보통은 코너 맥그리거가 도맡아 선보이는 종류의 것이었다. 상대가 누구든 계속 받아치는, 헐리우드 영화까지 언급된 설전이었다. 퍼거슨은 자신이 새로운 ‘존 윅’이라며 키아누 리스브 주연의 존 윅 시리즈에 나오는 ‘바바 예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 선수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매번 양 선수 모두 설전을 벌였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질문을 받으면 이를 퍼거슨에게 다시 묻곤 했다. 이제 자극받은 퍼거슨 또한 지체없이 대꾸하곤 했다.
양 선수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거의 모든 이슈에 대해서 의견이 달랐지만, 단 하나 동의한 부분이 있었다. UFC 209 대회, 라스베이거스에서 흑백이 가려진다는 사실이다.

길었던 설전의 막바지, 누르마고메도프는 “3월 4일, 퍼거슨의 선수경력을 끝내고 얼굴도 으깨버리겠다”라고 말했다.

퍼거슨은 “넌 그냥 다음 상대일 뿐이야. 지금 도망치면  흠씬 두들겨 맞는 건 피할 수 있겠지. 그게 아니라면 UFC 209 대회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실컷 당하게 될 거야. ‘엘 쿠쿠이’가 무슨 뜻인지 배우게 될 거야”라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