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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1 대회의 화두 : 챔피언 2인방 스티페, 요안나

 

 
달라스
스티페 미오치치와 요안나 옌제이치크는 UFC 211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방식은 각자 달랐다.
헤비급 챔피언 미오치치는 한 차례 강력한 공격으로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침몰시킨 반면 폴란드 출신의 챔피언 옌제이치크는 전술적 움직임으로 타격을 꾸준히 성공시키며 제시카 안드라데를 꺾었다.
미오치치는 헤비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하며 UFC 헤비급 타이틀 최다 방어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랜디 커투어, 안드레이 알롭스키, 팀 실비아, 브록 레스너, 케인 벨라스케스와 같은 반열에 오른 것이다. 옌제이치크는 5차 방어에 성공했으며, 이는 여성 UFC 챔피언으로는 론다 로우지의 6차 방어 기록에서 1승이 모자란 기록이다.
호화 대진을 자랑했던 UFC 211 대회에선 각종 기록과 명승부가 생산되었다. 미오치치와 옌제이치는 기억에 남을, 멋진 경기를 펼치며 토요일 밤을 장식했다.
UFC 211 대회의 화두는 다음과 같다.

미오치치, 헤비급 역대 최강의 챔피언으로 나서나 

헤비급 타이틀에 재도전했으나 미오치치에게 패하고 만 도스 산토스는 기자회견에서 몇 차례 눈물을 글썽였다.

도스 산토스는 선수생활 내내 옥타곤 안팎에서 챔피언에 어울리는 경기력과 행동을 보여주었다. 패배로 인해 크게 충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스 산토스는 미오치치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도스 산토스는 “미오치치는 헤비급 역대 최고의 파이터가 되는 길을 걷고 있다. 존경한다. 내가 챔피언이 아니라면, 미오치치가 챔피언이 되는 것에 만족한다. 좋은 사람이고 격투기의 정신을 제대로 표현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미오치치는 현재 헤비급의 전설들에게 3연속 KO승을 거뒀으며 최다방어기록 수립까지 1승을 남기고 있는 상태다. 이미 UFC 헤비급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는지도 모른다.

기술력, 경기력, 슈퍼스타 등극이 머지않은 옌제이치크
달라스 몰러 MMA 클럽에서 열린 UFC 211 대회 공개훈련, 현장을 찾은 250명 팬들에게서 가장 큰 함성이 터져나왔던 순간은 옌제이크가 등장할 때였다. 폴란드 출신의 옌제이치크는 옥타곤 안에선 압도적인 화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지만 옥타곤 밖에선 UFC 챔피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다.
옌제이치크가 타이틀 방어기록과 무패행진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슈퍼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안드라데를 상대로 옌제이치크는 무결점의 경기를 펼쳤다. 옌제이치크는 다양한 공격을 섞으며 무려 75회나 레그킥을 적중시켰다. 이는 옌제이치크에겐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레그킥을 적중시킨 기록으로, 지난 UFC 193 대회 발레리 레토뉴를 상대로 기록한 70회의 기록을 깬 것이다. 옌제이치크는 안드라데를 상대로 225회 유효타를 적중시켰다. 이는 네이트 디아즈가 UFC 141 대회에서 기록한 238회에 이어 UFC 역대 2위 기록에 해당한다.

옌제이치크는 안드라데에게 거둔 이번 승리는 자신의 선수경력에서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옌제이치크는 “나이는 먹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불꽃이 내 속에 있음을 느낀다. 배우고 싶다. 아메리칸 탑팀으로 옮긴 이후로 새장에서 탈출한 새와 같은 기분이다. 매일 나 자신에게 혹독하게 훈련을 한다. 코치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다. 훈련시간을 알차게 보내도 맘에 든 적이 없다. 더 알차게 훈련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 때문입이다. 이 것이 내가 벨트를 지킬 수 있는 이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