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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3 대회의 화두 : 휘태커, 비스핑, 로메로, 페티스

 

 

대회 개최 전 실망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UFC 대회에선 최초 예상보다 더 멋진 승부가 연출되곤 한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UFC 213 대회 메인이벤트 아만다 누네스 vs. 발렌티나 쉐브첸코 경기는 대회 개최 몇 시간을 앞두고 누네스의 건강이상으로 취소되어 버렸다.

누네스 vs. 쉐브첸코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취소되었지만 로버트 휘태커 vs. 요엘 로메로 미들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은 그 빈 자리를 메우고도 남음이 있었다. 휘태커(호주)는 정지장치가 없는 컨베이어 벨트마냥 끝없이 시도되는 로메로의 테이크다운을 막아내며 1라운드에 입은 다리 부상을 극복하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Order the UFC 213 replay now to witness Whittaker's historic victory

휘태커는 이번 승리를 통해 8연승을 기록, 종전 7연승이었던 미들급의 최다연승기록을 갈아치웠다. 겨우 3개월 전 체급 내 강자 자카레 소우자를 TKO로 꺾은 후 로메로에게 승리를 거둔 것이기 때문에 전적 상으로도 봐도 체급 내 경쟁자들보다 앞서나간다고 할 수 있다.

UFC 대표 데이너 화이트가 토요일 발표했듯이 휘태커의 다음 경기는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과의 타이틀 통합전이다.

UFC 213 대회의 화두는 다음과 같다.

멈추지 않는 진화, 휘태커

지난 4월 경기에서 휘태커는 KO 하이라이트에 나올 법한 하이킥을 적중시킨 후 후속 펀치로 자카레 소우자를 침몰시켜버렸다. 그 경기 이전엔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며 데렉 브런슨을 1라운드에 KO로 꺾었다.

LAS VEGAS, NV - JULY 08:  (R-L) Robert Whittaker of New Zealand punches Yoel Romero of Cuba in their interim UFC middle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13 event at T-Mobile Arena on July 8, 2017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로메로와의 경기에서 휘태커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두 개 라운드에서 위기를 맞이했으나 살아남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휘태커는 경기 중 부상을 입었던 것을 숨겨야 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그러나 웰터급으로 UFC에 데뷔한 후 힘든 시간을 보낸 이후 보여준 능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선보였다.

로메로는 “무릎에 부상이 있었던 것은 맞다. 훈련 중 다쳤었고 로메로의 킥을 맞고 다시 악화되었다. 로메로는 보이는 약점을 모두 이용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부상은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이런 게 챔피언이다”라고 말했다.

로메로, 다시 원점으로

요엘 로메로는 로버트 휘태커에게 패하기 전까진 무패의 완벽한 UFC 전적을 자랑했다. 그 어떤 상대라도 극복해왔으나 UFC 213 대회에서 마침내 무패 행진은 끝나버렸다.

하지만 이번 실패에도 불구하고 로메로가 체급 내 최강 선수중 한 명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로메로는 2015년 자카레 소우자에게 거둔 아주 근소한 차이로 2-1 판정승을 거뒀다. 그리고 소우자 또한 휘태커에게 패했다. 소우자 vs. 로메로 2차전이야 말로 적절한 처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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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량 회복한 페티스

앤서니 페티스는 짐 밀러와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쇼타임’ 페티스는 이번 승리를 통해 ‘임무를 완수한 것’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과거의 페티스가 돌아온 듯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페티스는 강력한 위력의 발차기로 밀러의 몸통을 강타했으며 2라운드 밀러의 하이킥으로 인해 안면부 출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불살랐다.

연패 사슬을 끊었으며 원래 체급인 라이트급으로 돌아온 페티스는 타이틀 경쟁에 합류할 뜻을 내비쳤다.

“경기 내내 피니시를 노렸다. 두 차례 깔끔하게 헤드킥을 성공시켰지만 짐 밀러는 터프하게 이를 받아내며 계속 전진했다. 레슬링 방어를 많이 연습했고 오늘 밤 경기에서 향상된 레슬링 방어 기술을 내 타격과 함께 보여줘야 했었다”

“재밌는 경기였고 타이틀 경쟁에 합류하고 싶다. 내 다음 목표에 대해 말하겠다. 3번째 세계 챔피언 벨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