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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3, 로버트 휘태커 미들급 잠정챔피언 등극

 

휘태커 vs. 로메로

LAS VEGAS, NV - JULY 08:  (L-R) <a href='../fighter/robert-whittaker'><a href='../fighter/robert-whittaker'>Robert Whittaker</a></a> of New Zealand punches <a href='../fighter/Yoel-Romero'><a href='../fighter/Yoel-Romero'>Yoel Romero</a></a> of Cuba in their interim UFC middle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13 event at T-Mobile Arena on July 8, 2017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

라스베이거스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3 대회 메인이벤트, 1라운드에 당한 무릎부상도 로버트 휘태커(호주)를 멈추진 못했다. 5라운드까지 가는 투혼의 승부를 펼쳐 요엘 로메로에게 3-0 판정승을 거두며 미들급 잠정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뉴질랜드 출생으로 현재 호주 국적을 지니고 있는 휘태커는 호주가 최초로 배출한 UFC 챔피언이다. 휘태커는 “챔피언의 자질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했다.
휘태커는 이제 미들급 정규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과의 대결을 확정지었다. 비스핑은 현재 부상으로 인해 전선에서 이탈한 상태로, 비스핑의 장기 결장으로 인해 랭킹 1위 로메로와 랭킹 3위 휘태커의 잠정챔피언 결정전이 성사되었다. 로메로는 8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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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부심 모두 48-47로 휘태커(20승 4패)가 이긴 것으로 채점했다. 로메로(40세)의 전적은 1패를 더해 12승 2패가 되었다.
로메로는 “굉장히, 굉장히 근소한 차이의 경기였다. 부심단이 휘태커가 이겼다고 판정했다면, 휘태커가 이긴 것이 맞다”고 말했다.
1라운드 시작, 양 선수 모두 느긋하게 타격을 뻗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휘태커가 더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로메로가 1라운드 3분이 남은 상태에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점수를 챙겨갔다. 휘태커는 곧바로 일어나며 로메로의 니킥과 테이크다운 공격을 막아냈다. 라운드 종료가 가까워진 시점, 휘태커의 왼쪽 다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라운드 종료 후 휴식시간에 휘태커는 코치진에게 다리 부상에 대해 알렸다.
2라운드 초반 로메로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부지런히 타격을 쏟아내던 로메로, 하지만 휘태커도 다시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로메로는 계속해서 클린치 상태를 유지하며 휘태커를 펜스로 밀어붙였다. 1분이 남은 상황에서 존 맥카시 주심이 양 선수를 떼어놨다. 로메로는 곧바로 클린치를 시도해 2라운드 공이 울리기 직전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LAS VEGAS, NV - JULY 08:  Robert Whittaker of New Zealand celebrates his victory over Yoel Romero of Cuba in their interim UFC middle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13 event at T-Mobile Arena on July 8, 2017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Christian Petersen/Zuffa LLC)휘태커가 3라운드에 들어 강력한 앞차기를 몇 방 적중시켰다. 로메로는 3라운드 대부분을 소극적으로, 방어적으로 임했다. 로메로가 지쳤음이 분명했다. 이제 4라운드로 접어들며 휘태커에게 경기의 흐름이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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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에 들어서도 휘태커는 발차기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로메로는 이에 테이크다운으로 응수하려했다. 휘태커도 펜스에 몰리는 상황이 나오긴 했지만 테이크다운을 잘 막아냈다. 3분 30초 가량 남은 상황, 휘태커가 펜스에서 돌아나왔다. 하지만 다리를 저는 동작이 더욱 심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메로는 자신의 특기인 플라잉 니킥을 시도했으나 휘태커의 가슴에 맞았다. 잠시 후 휘태커가 펀치와 킥을 다양하게 쏟아내며 공격을 시작했고 마지막 1분에는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로메로는 계속해서 테이크다운을 노렸으나 지쳐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4라운드도 휘태커가 유리하게 이끌었다.

로메로는 마침내 5라운드에 들어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휘태커는 정확도 높은 펀치로 로메로의 거친 공격을 맞받아쳤다. 로메로의 얼굴에서 출혈이 시작되었다. 한 차례 공방이 벌어진 후 양 선수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부심에게 더욱 인상깊은 장면을 연출하려는 양 선수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90초가 남은 상황, 경기가 그라운드 상황으로 흘러갔고 휘태커가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휘태커는 강력한 팔꿈치 공격을 퍼부으며 5라운드 및 이번 경기의 승리 또한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