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UFC 244 추가 대진, 케빈 리 vs 그레거 길레스피

UFC의 500번째 라이브 이벤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UFC 244에 흥미로운 라이트급 경기가 추가됐다.

랭킹 8위 케빈 리와 11와 그레거 길레스피가 오는 11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FC 244에서 격돌한다.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의 비중은 아니지만, 마니아들 입장에선 충분히 기대가 되는 경기다.

케빈 리는 라이트급의 상위권에서 장기간 경쟁했으며 지난해 에드손 바르보자를 꺾고 랭킹 5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는 올해 웰터급에 도전했으나 데뷔전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패하면서 곧바로 라이트급 복귀를 결심했다.

상대인 길레스피는 라이트급에서 가장 촉망받는 기대주다. 2014년 프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7전 전승의 성적으로 2017년 UFC와 계약한 그는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옥타곤에서 6승을 거둬들이며 수면 위로 부상했다. 지금까지 거둔 13승 중 KO(TKO)로 6승, 서브미션으로 5승, 판정으로 2승을 따냈다.

기반이 되는 운동은 레슬링이다. 뉴욕 웹스터에서 자란 길레스피는 고등학교 시절 두 번의 주 타이틀을 따내면서 재능을 보였다. 이후 대학교 때에는 NCAA 디비전 1의 올아메리칸에 4차례 올랐고, 2007년에는 우승까지 하는 등 레슬러로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그가 졸업한 에딘보로 대학교에서는 전설과 같은 인물로 통한다. 학교 역사상 최초의 신입생 올아메리칸으로 기록되며 학교 역사상 최다승(152승), 신입생 최다승(40승), 최고승률(91.7%) 등의 기록을 세웠다.

그가 이번에 케빈 리를 꺾으면 톱10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케빈 리는 기회보다는 분위기를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2연패를 겪었으며 또 패할 경우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한편 UFC 244의 메인이벤트는 호르헤 마스비달 대 네이트 디아즈의 웰터급 경기다. 켈빈 가스텔럼 대 대런 틸의 미들급 경기, 코리 앤더슨 대 조니 워커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