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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4, 엿새 앞으로

더스틴 포이리에 대 코너 맥그리거의 3차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UFC 264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UFC 264는 오는 7월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UFC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지난해 3월 UFC 248 이후 1년 4개월 만에 열리는 이벤트다.

메인이벤트 하나로 충분하다. UFC에서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고, 역사상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MMA 파이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와 그의 라이벌 더스틴 포이리에가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둘의 상대전적은 현재 1승 1패다. 2014년 9월 페더급으로 치러진 1차전에서는 맥그리거가 1라운드 TKO승을, 올해 1월 라이트급으로 진행된 2차전에서는 포이리에가 웃었다.

맥그리거는 칼을 갈았다. 지난 2차전에서 그는 우세하게 풀어가다 로킥에 충격이 쌓이며 처음으로 TKO패를 허용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그는 즉시 3차전을 요구했다. 포이리에 역시 타이틀전을 미루고 맥그리거와 맞서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이기는 선수가 최종 승자가 되는 성격을 띤다.

코메인이벤트는 웰터급 컨텐더간의 대결로 펼쳐진다. 랭킹 2위 길버트 번즈와 4위 스티븐 톰슨이 옥타곤에서 맞선다.

번즈는 지난 경기에서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에게 패한 뒤 갖는 복귀전이다. 톰슨을 꺾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다. 한동안 주춤하다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톰슨은 다시 정상 도전을 노린다. 번즈를 이기면 2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만큼 타이틀 도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 헤비급의 타이 투이바사 대 그렉 하디, 여성부 밴텀급의 이레에 알다나 대 야나 쿠니츠카야, 밴텀급의 션 오말리 대 크리스 마우티노의 경기가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에서 치러진다.

언더카드에선 카를로스 콘딧-맥스 그리핀, 니코 프라이스-미첼 페레이라, 오마리 아크메도프-브래드 타바레스 등의 대결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