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랭킹 1위 콜비 코빙턴이 과거 자신의 친구이자 현재 앙숙 관계에 있는 호르헤 마스비달을 꺾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UFC 272를 이틀 앞둔 4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1개 베팅사이트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코빙턴 -340, 블루코너 마스비달 +26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1월 12일 오픈했으며, 당시 오즈메이커는 코빙턴 -190, 마스비달 +160의 초기 배당을 책정했다. 배당은 하루 만에 격차가 벌어지더니 이후 눈에 띄는 변화 없이 현재의 차이를 유지했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코빙턴게 340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마스비달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265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코빙턴의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77.27%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77명이 코빙턴의 승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예상이 된 결과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카마루 우스만이라는 강호에게 패했으나 차이는 있다. 코빙턴이 접전을 치른 반면 마스비달은 KO패했다. 마스비달은 우스만에게만 최근 두 차례 패했다.
상성에서도 코빙턴이 좋다는 게 중론이다. 코빙턴은 레슬링을 기반으로 근거리 타격과 테이크다운을 즐겨 사용한다. 타격가인 마스비달을 상대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그의 압박이 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갑자기 대진이 바뀐 코메인이벤트에선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168을, 라파엘 피지에프를 대신해 투입된 헤나토 모이카노가 +140의 배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