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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2 보너스 내역

친구에서 원수지간이 된 두 파이터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은 콜비 코빙턴 대 호르헤 마스비달의 웰터급 경기가 명경기 보너스에 선정됐다.

UFC는 6일(한국시간) UFC 272 직후 코빙턴 대 마스비달의 메인이벤트 경기가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둘의 경기는 시종일관 코빙턴의 리드로 흘러갔다. 그는 장점인 체력과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압박, 강한 맷집으로 마스비달을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마스비달을 그래플링으로 꽁꽁 묶었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스비달도 저력이 있었다. 코빙턴의 무한 압박을 버텨냈고 계속되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도 방어해냈다. 특히 4라운드에는 오른손 카운터를 적중시키며 코빙턴을 휘청이게 만들었다.    

보통 사이가 좋지 않더라도 경기 직후엔 해묵은 감정을 풀지만 감정의 골이 깊은 둘은 끝내 포옹이나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한편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알렉스 올리베이라를 2라운드에 완파한 케빈 홀랜드, 마리야 아가포바에게 암트라이앵글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둔 마리나 모로즈에게 각각 돌아갔다. 보너스에 선정된 네 명의 파이터에겐 5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