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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3 배당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다가오는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넘기엔 역부족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UFC 273을 이틀 앞둔 8일(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1개 베팅사이트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볼카노프스키 -754, 블루코너 정찬성 +51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1월 12일 오픈했으며, 당시 오즈메이커는 볼카노프스키 -330, 정찬성 +265의 초기 배당을 책정했다. 배당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벌어져 현재에 이르렀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볼카노프스키에게 754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정찬성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511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볼카노프스키의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88.29%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88명이 챔피언의 승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커리어에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9년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채 UFC 10승을 포함해 20연승을 쌓아 올렸다. 페더급 절대강자로 꼽히던 맥스 할로웨이를 두 번이나 꺾었고, 브라이언 오르테가도 물리쳤다. 빈틈없는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랭킹 4위인 정찬성에겐 이번이 두 번째 타이틀 도전이다. 그는 2013년 조제 알도의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패했다. 이후 부상과 군복무를 거치며 경쟁하다가 9년 만에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를 잡아냈다. 2020년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패했고 지난해 댄 이게를 꺾고 살아났다. 

정찬성은 오랜 만에 큰 차이로 언더독이 됐다. 그는 2011년 마크 호미닉과의 대결에서 +475의 배당을 받았고, 2013년 알도와의 타이틀전 당시엔 +643이었다. 

한편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밴텀급 통합 타이틀매치에선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 +358, 잠정챔피언 페트르 얀 -447의 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둘의 1차전에선 페트르 얀이 경기를 지배하던 중 반칙 공격으로 패해 벨트를 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