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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5, 11경기 이상무

오는 12일 UFC 275에 출전하는 강경호와 최승우가 계체를 통과하며 출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10일 밤 진행된 대회의 공식 계체 행사에서 밴텀급의 강경호는 136파운드, 페더급의 최승우는 146파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저울 오차의 허용치인 추가 1파운드까지 활용하며 완벽하게 계체를 마쳤다.

언더카드 3경기에 나서는 강경호는 몽골 출신의 다나 바트거러와 맞붙는다. 강경호는 완벽히 수분을 뺀 몸으로 등장해 저울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경우 사전에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계체 없이 공개계체에서 바로 실제 체중 측정이 이뤄지면서 핼쑥한 모습이 두드러졌다.

최승우는 상대인 조쉬 쿨리바오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최승우가 상대의 얼굴에 바짝 들이대자 쿨리바오가 이마를 맞댔고, 이에 질세라 최승우가 이마를 밀면서 잠시 충돌이 빚어졌다. 

강경호와 최승우는 직전 경기에서 패한 상태로 이번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배당은 최승우가 탑독, 강경호는 근소한 차이로 언더독 배당을 받고 있다.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갖는 글로버 테세이라와 이리 프로하즈카는 나란히 205파운드로 계체를 마쳤고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격돌하는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124.5파운드, 도전자인 타일라 산토스는 125파운드로 저울을 내려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2명의 파이터 중 낙오자는 한 명도 없었다. 계획된 11경기가 아무 문제없이 치러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UFC 275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아침 7시 30분부터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