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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5, 6월 싱가포르서 개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는 오늘 싱가포르 라이온 시티에서 역사적인 첫 PPV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UFC 275: 테세이라 vs 프러하즈카는 6월 1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이번 대회는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정규 UFC 이벤트다.

메인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 대 2위 이리 프로하즈카의 타이틀매치이며, 코메인이벤트는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 대 4위 탈리아 산토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지역 최초의 UFC 타이틀전이다.

이번 대회는 싱가포르 관광청(STB)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UFC는 아시아에서의 라이브 이벤트를 계획하면서 안전보건 실적이 입증됐고 모든 컴포넌트에 걸쳐 뛰어난 사회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싱가포르를 선택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프리미엄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다. 

UFC 275의 개최로 인해 싱가포르는 도쿄, 런던, 뉴욕을 포함한 국제적 거점으로 올라서게 된다. PPV 이벤트가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 지역 UFC의 발전과 MMA 프로모션이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싱가포르에서의 첫 PPV 이벤트가 너무 기다려진다"면서 "올해 경기는 대단했고, 우리는 동남아시아의 놀라운 팬들이 반길 만한 카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UFC 아시아 케빈 창 지사장은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PPV 이벤트를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이며 UFC 275는 거대할 것이다. 아시아 최고의 스타들이 최고의 카드에 등장할 것이고 파이트 위크는 기억에 남을 것이다. 우리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를 자랑스럽게 보여줄 이 역사적인 이벤트를 개최함에 있어 STB의 지원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관광청의 스포츠 건강분야 디렉터 옹 링 리는 "UFC 275는 1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UFC 정규 대회다. 이것은 이 지역 스포츠의 성지에서 싱가포르의 위치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라이프스타일 여행지로서의 활기와 매력을 시기적절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싱가포르에서는 2014년 UFC FIGHT NIGHT 사피딘 vs 임현규를 시작으로 2017년 UFC FIGHT NIGHT 홈 vs 코헤이아, 2018년 UFC FIGHT NIGHT 세로니 vs 에드워즈, 2019년 UFC FIGHT NIGHT 마이아 vs 아스크렌의 이벤트가 치러진 바 있다. UFC 275가 다섯 번째 이벤트다. 

한편 세계적인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는 이번 이벤트의 공식 프로모터로 선정됐다. AEG 아담 윌키스 대표는 "싱가포르에 이 행사를 열기 위해 UFC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UFC 275는 MMA 팬들과 월드클래스 경기를 좋아하고 그리워했던 이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