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가 오는 7월 옥타곤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둘의 대결이 펼쳐질 무대는 7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76이다.
두 선수는 2019년 12월 UFC 245에서 처음 맞섰다. 당시만 해도 할로웨이가 페더급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정상에 군림했을 때였는데, 볼카노프스키가 그런 할로웨이를 넘어서면서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곧바로 치러진 2차전은 논란이 있었다. 심기일전한 할로웨이가 잘 싸웠고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도 할로웨이의 우세라고 평가했는데 볼카노프스키가 2:1 판정으로 웃은 것이다. 할로웨이로선 운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캘빈 케이터와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압도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만만치 않은 두 명의 타격가를 상대로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볼카노프스키 역시 발군의 경쟁력으로 절정의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그는 할로웨이를 두 차례 이긴 뒤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정찬성을 눌렀다. 오르테가와의 대결에선 한 번의 서브미션 위기를 제외하면 시종일관 리드했고, 정찬성과의 대결에선 초반부터 완벽히 지배한 끝에 4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만약 볼카노프스키가 할로웨이를 한 번 누른다면 절대강호로 올라서 장기집권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는 페더급 GOAT를 넘어 라이트급 타이틀과 P4P 1위까지 바라보고 있다.
한편 UFC 276의 메인이벤트는 이스라엘 아데산야 대 재러드 캐노니어의 미들급 타이틀매치다. 챔피언 아데산야에겐 이번이 5차 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