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가 7월의 마지막 날을 화려한 PPV 이벤트로 장식한다.
UFC는 오는 7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277번째 정규대회인 UFC 277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두 체급 타이틀매치가 예정돼있는데, 두 경기 모두 양 선수들의 2차전으로 진행된다.
메인이벤트는 줄리아나 페냐 대 아만다 누네스의 2차전이다. 둘은 지난해 12월 UFC 269에서 만났으며, 당시 경기에서는 페냐가 누네스를 이기는 놀라운 결과가 펼쳐졌다.
압도적인 언더독이었던 페냐는 누네스의 타격을 버텨내고 장기인 그라운드 서브미션으로 탭을 받아냈다. 그 경기는 올해의 이변에 선정됐다. 이후 둘은 TUF에서 코치로 경쟁하며 2차전의 기대감을 높였다.
코메인이벤트는 브랜든 모레노 대 카이 카라-프랑스의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매치다. 둘의 첫 대결은 지난 2019년 치러졌으며, 1차전에서는 모레노가 웃었다. 모레노는 그 승리를 발판 삼아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상대인 카라-프랑스는 최근 플라이급에서 가장 돋보이는 파이터다. 2018년 UFC에 입성해 꾸준히 활약하던 그는 지난해 코디 가브란트와 올해 아스카 아스카로프라는 강호를 꺾으며 정상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 경기의 승자는 추후 현 챔피언 데이브손 피게레도와 통합 타이틀전을 벌일 자격을 얻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데릭 루이스 대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의 헤비급 경기, 알렉산더 판토자 대 알렉스 페레즈의 플라이급 매치. 앤서니 스미스 대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도 예정돼있다.
한국 유일의 여성 파이터 김지연은 언더카드에서 조셀린 에드워즈와 맞선다. 김지연은 최근 플라이급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나 최근 상대가 바뀌면서 밴텀급에서 경기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