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밴텀급 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현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와의 2차전에서 많은 사람들이 누네스의 승리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FC 277을 이틀 앞둔 2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1개 베팅 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페냐 +219, 블루코너 누네스가 -273을 각각 받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해 12월 12일 오픈했으며, 당시 오즈메이커는 페냐 +210, 누네스 -250을 각각 책정했다. 이후 배당은 +488, -511까지 벌어졌다가 경기가 임박해오면서 점차 좁혀지는 양상이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누네스에게 273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페냐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219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누네스의 현재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73.19%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73명이 누네스의 승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누네스는 UFC 역사상 최고의 여성 파이터로 평가받았다. 여성 최초로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으며 P4P에서도 정상에 군림했다. 밴텀급은 5차, 페더급에선 2차 방어를 성공했을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그런 그녀가 상당한 약세로 평가받던 페냐에게 패한 것은 대 이변이었다. 당시 누네스의 배당은 -1000을 훌쩍 넘었다.
1차전에서 패하긴 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누네스의 우세를 점치는 것은 공감되는 부분이다. 증명이라는 부분에서 페냐와 비교가 되지 않으며, 누네스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2차전에서 무난히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페냐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둘의 격차는 1차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코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매치에서는 브랜든 모레노가 -218로 +178의 카이 카라-프랑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추후 현 챔피언 데이브손 피게레도와 맞설 자격이 생긴다.
한편 밴텀급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인 여성 파이터 김지연은 -225로 언더독 배당을 받고 있다. 상대인 조셀린 에드워즈는 +175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