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77에서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을 걸고 맞붙은 브랜든 모레노와 카이 카라-프랑스가 대회의 명경기에 선정됐다.
UFC는 31일(한국시간) 이벤트가 종료된 뒤 이번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모레노 대 카라-프랑스의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매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모레노는 2라운드까지 유리한 리치와 변칙적인 상체 움직임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타격이 강한 카라-프랑스에게 거리와 타이밍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카라-프랑스가 3라운드에 모레노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면서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는 모레노가 탈출할 때도 강한 펀치를 적중시켰고, 계속된 로킥으로 하체에 충격을 입혔다.
카라-프랑스가 다시 주도권을 잡고 갈 줄 알았던 경기는 한 순간 끝났다. 모레노의 왼발 미들킥이 정확히 적중되면서 카라-프랑스가 쓰러진 것. 모레노는 오래 전부터 준비했던 기술을 드디어 실전에서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드류 도버와 알렉산더 판토자에게 돌아갔다. 도버는 하파엘 알베스에게 3라운드 KO승을, 판토자는 렉스 페레즈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을 거뒀다. 보너스 상금은 각 5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