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는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장 웨일리의 스트로급 타이틀전이 1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281에서 펼쳐진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에스파르자는 2014년 TUF 20 결승에서 로즈 나마유나스를 꺾고 우승하며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에 오른 파이터다. 당시 TUF 20은 보통의 경우와 달리 우승자에게 타이틀이 주어졌다.
첫 방어전에서 요안나 옌드레이칙에게 패한 뒤 다소 지지부진한 행보를 걷기도 했으나 지난 5월 UFC 274에서 로즈 나마유나스를 다시 한 번 이기고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도전자인 장 웨일리 역시 정상을 밟은 경험이 있다. 그녀는 2019년 제시카 안드라데를 꺾고 동아시아 최초의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가 2차 방어전에서 나마유나스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지난 6월 UFC 275에서 옌드레이칙에게 두 번째 패배를 안기며 다시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이스라엘 아데산야 대 알렉스 페레이라의 미들급 타이틀매치다. 페레이라는 미들급의 신성으로 5위에 올라 있지만 과거 킥복서 시절 아데산야에게 두 차례 승리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