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 개최되는 이벤트는 UFC가 매년 공들이는 대회 중 하나다.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는 그래플링 대회, 명예의 전당 헌액식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되는데, 일요일 열리는 PPV 이벤트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올해에는 UFC 290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대회의 경우 경량급 두 체급 타이틀매치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비중이 큰 경기는 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페더급 통합 타이틀매치다. 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와 잠정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맞선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4차 방어에 성공한 볼카노프스키가 우세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로드리게스가 신장이 크고 변칙적인 공격에 능한 만큼 이변 가능성도 존재한다.
코메인이벤트에선 브랜든 모레노가 첫 방어전에 나선다.
상대는 과거 자신에게 두 차례 패배를 안겼던 알렉산더 판토자. 모레노는 2016년 TUF 24에 오프닝 라운드에서 판토자를 만나 서브미션으로 패했고, 2018년 UFC 본무대에서 펼쳐진 대결에서는 판정패했다.
하지만 이후 모레노가 급성장하며 정상까지 밟은 만큼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외에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대 드리퀴스 뒤 플래시, 제일린 터너의 라이트급 경기도 기대된다. 웰터급 전 챔피언 로비 라울러는 니코 프라이스를 상대로 은퇴전을 갖는다.
UFC 290은 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