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포이리에와 저스틴 게이치가 격돌하는 UFC 291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다.
보통의 PPV 이벤트와 달리 이번 대회는 타이틀전이 없다. 그 대신 BMF라는 비정식 타이틀전이 예정돼있다.
BMF의 챔피언은 호르헤 마스비달이었다. 그는 2019년 BMF 초대 타이틀전에서 네이트 디아즈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최근 마스비달이 은퇴하면서 타이틀이 공석이 됐고, 이번에 포이리에와 게이치가 그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BMF는 '가장 나쁜 녀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악동 기질이 있는 마스비달과 디아즈가 잘 부합된다.
사람 성향만 놓고 보면 포이리에와 게이치 모두 BMF에 잘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경기 스타일을 놓고 보면 딱이다.
둘 모두 공격적인 성향으로 매 경기마다 매우 화끈하고 격렬한 경기를 펼친다. 많은 팬들로부터 상남자로 불린다.
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 열린 1차전에서는 포이리에가 4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코메인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매치다. 전 챔피언이자 랭킹 3위인 얀 블라호비치와 미들급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맞선다.
페레이라에겐 이번이 라이트헤비급 데뷔전이지마, 이길 경우 타이틀 도전 직행도 기대할 수 있다. 그는 미들급에 이어 두 체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페레이라의 체급 전향이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