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이번 주말 올해 두 번째 PPV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98이 그 무대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타이틀매치로 펼쳐진다. 굳건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신성 일리아 토푸리아가 옥타곤에서 맞선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에겐 이번이 6차 방어전이다. 맥스 할로웨이, 브라이언 오르테가 등 경쟁자들을 모조리 꺾은 만큼 그가 페더급을 이미 평정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에서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패했으나 페더급에선 여전히 무패 전적을 자랑한다.
볼카노프스키는 "이전 야이르 로드리게스와의 경기 땐 긴장이 됐지만 이번엔 마음이 편하다. 사람들은 최근 내가 라이트급에서 패한 것을 두고 낮게 평가하지만 난 그게 좋다. 그들의 입을 다물게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전자인 토푸리아는 페더급의 슈퍼 신성으로 통한다. 같은 무패 신성이었던 브라이스 미첼을 완파한 뒤 지난해엔 조쉬 에멧에게도 완승을 거뒀다. 총 전적은 14승 무패.
코메인이벤트에선 로버트 휘태커와 파울로 코스타가 맞선다. 두 선수 모두 스탠딩을 선호하는 수준급 타격가인 만큼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상된다.
또 제프 닐 대 이안 개리의 웰터급 경기, 메랍 드발리쉬빌리 대 헨리 세후도의 밴텀급 경기도 빼놓을 수 없다. 전 챔피언이자 친구인 알저메인 스털링과의 관계 때문에 한동안 타이틀 도전을 기피했었던 드발리쉬빌리로선 제대로 타이틀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