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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월 영국 복귀

약 3년 만에 영국 런던에 옥타곤이 세워진다.

UFC는 오는 3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UFC FIGHT NIGHT 204를 개최한다.  

UFC의 영국 대회는 2019년 3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년 뒤인 2020년 3월에 타이론 우들리 대 레온 에드워즈의 웰터급 경기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랭킹 5위 알렉산더 볼코프 대 10위 톰 아스피날의 헤비급 경기다. 

2016년 UFC에 데뷔한 볼코프는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최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목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며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데릭 루이스, 커티스 블레이즈, 시릴 가네에게 각각 패했다. 

하지만 패배가 연패로 이어지는 등 부진에 빠진 적은 없다. 지난해의 경우 가네에게 패한 뒤 마르신 티뷰라에게 승리했다. UFC 전적은 8승 3패다. 

아스피날은 영국 출신의 신성이다. 2020년 옥타곤에 입성해 눈에 띄는 행보를 걷고 있다. 4승 무패의 전적을 기록 중인데, 4경기를 전부 피니시로 장식하며 주목을 받는 중이다. 그 중 3경기는 1라운드에 끝냈다. 지난해엔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세르게이 스피박을 꺾은 바 있다.

그에겐 아주 좋은 기회다. UFC에서 갖는 첫 메인이벤트가 자신의 홈에서 펼쳐진다. 홈경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랭킹 5위를 상대한다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크다. 이기면 볼코프의 위치로 올라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