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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8월의 빅매치

강경호 vs 하니 야히야(8월 1일 UFC on ESPN 28)
UFC on ESPN 28의 메인이벤트는 유라이어 홀 대 션 스트릭랜드의 미들급 경기다. 하지만 국내 팬들이 볼 때 실질적인 메인이벤트는 강경호 대 하니 야히야의 밴텀급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둘의 대결은 대회의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강경호가 UFC의 코메인이벤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경호는 커리어 최초로 4연승을 달성하고자 한다. 상대는 주짓수 세계선수권과 ADCC를 제패한 바 있는 정상급 그래플러 하니 야히야. 강경호는 상대의 주짓수가 위협적이지만 그라운드는 본인도 자신이 있는 영역이며, 타격과 레슬링에선 앞선다고 자신한다. 그는 2라운드 안에 경기를 끝내고 올해 한국인 파이터의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데릭 루이스 vs 시릴 가네(8월 8일 UFC 265)
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잠시 쉬고 있는 가운데, 잠정 챔피언이 가려진다. 랭킹 2위 데릭 루이스와 3위 시릴 가네. 승자는 잠정 챔피언 자격으로 추후 은가누와 맞붙을 전망이다. 스타일이 전혀 다른 두 선수의 대결이다. 루이스는 스트리트 파이터 출신으로 강한 펀치를 주무기로 싸운다. 그는 2018년 은가누를 이긴 경험도 있다. 가네는 타격과 그래플링을 고루 갖춘 올라운드 스타일이다. 특히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가는 운영 능력이 발군이다.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가네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만다 누네스 vs 줄리아나 페냐(8월 8일 UFC 265)
누네스의 장기집권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적수가 없다고 평가받는 그녀가 6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누네스가 상위권 경쟁자들을 대부분 꺾으면서 5위인 줄리아나 페냐가 기회를 잡았다. 누네스는 UFC 역사상 6번째 두 체급 챔피언이자, 여성부 최초의 두 체급 챔피언, 동시 두 개의 타이틀을 가진 세 번째 파이터, 두 체급의 타이틀을 방어한 세 번째 파이터로 기록된다. 페냐에겐 좋은 기회지만 이변을 일으킬 것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다. 페냐는 2013년 TUF 18 우승자 출신으로 4연승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초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패한 뒤 개인 사정으로 옥타곤을 떠났다가 2019년 복귀해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래플링에 강점을 나타낸다. 

재러드 캐노니어 vs 켈빈 가스텔럼(8월 22일 UFC on ESPN 29)
한 명은 라이트헤비급에서 내려왔고, 다른 한 명은 웰터급에서 올라왔다. 그런 두 선수가 맞붙는다. 랭킹 3위 재러드 캐노니어와 9위 켈빈 가스텔럼이 UFC on ESPN 29의 메인이벤트에서 만난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최근 경기에서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에게 패했다. 캐노니어는 지난해 10월, 가스텔럼은 올해 4월 휘태커에게 각각 판정패했다. 둘은 서로를 꺾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캐노니어는 타이틀을 향한 경쟁을, 2019년부터 부진한 가스텔럼은 3위를 꺾고 한 번에 상위권으로 재진입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드손 바르보자 vs 기가 치카제(8월 29일 UFC on ESPN 30)
타이틀전도 아니고, 톱5 내에서 경쟁하는 컨텐더간의 대결도 아니지만 이 경기는 반드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UFC에서 킥 공격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페더급의 에드손 바르보자와 기가 치카제가 맞붙기 때문이다. 바르보자는 2012년 UFC 142에서 역사에 남을 스피닝휠킥 KO승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킥과 니킥으로만 6승을 거둬들였다. 로킥으로만 두 번의 승리를 따냈을 정도다. 치카제는 지난해 제레미 시몬스를 하이킥으로, 올해 컵 스완슨을 미들킥으로 격침시킨 바 있다. 특히 터프하기로 소문난 스완슨을 족두를 이용한 가라데 킥 한 방으로 으로 쓰러트린 장면은 압권이었다. 두 타격가의 화려한 타격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