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에서 10년 이상 경쟁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파이터 데미안 마이아가 커리어의 마지막을 준비한다.
마이아는 지난 주말 UFC FIGHT NIGHT 170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계약상 남아있는 경기를 다 소화한 뒤 옥타곤을 떠날 계획을 밝혔다.
그는 "훈련에 복귀해서 한 번 더 싸울 것이다. 그러면 끝이다"라며 "한 번 더 하길 원하며, 아마 은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아는 2007년 6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데뷔했다. 미들급에서 활약하다 2012년 웰터급으로 전향했으며, UFC 총 전적은 22승 10패다.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두 체급에서 타이틀에 도전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쟁했다.
세계적인 주짓수 선수 출신인 그는 옥타곤에서 자신이 거둔 승리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한 바 있다.
UFC FIGHT NIGHT 170에서 마이아는 같은 주짓수 출신의 길버트 번즈에게 1라운드 TKO패했다. 초반 적극적으로 그래플링 싸움을 걸던 그는 스탠딩에서 번즈의 펀치 한 방에 쓰러졌다.
그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심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행하게도 심판이 말렸다. 난 더 싸울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심판은 내 상태가 안 좋다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며 "오늘 밤 느낌이 좋았고 좋은 포지션을 점유하고 있었으나 상대가 방어를 잘 했고, 내게 훅을 맞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