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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부산 뒤 결국 만나는 김지연-그라소

김지연과 알렉사 그라소의 맞대결은 처음이지만 생소하거나 낯설지 않다. 신선한 느낌도 생각보다 크지 않다. 

이미 두 선수가 서로와의 대결을 원하며 맞대결 분위기를 조성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김지연과 그라소는 지난해 12월 부산 대회를 앞두고 서로를 원하며 대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당시 그라소는 부산에서 한국인 파이터와 맞붙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걸 확인한 김지연은 그라소와의 경기를 제안했다. 여성부 플라이급의 한국인 파이터는 김지연이 유일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부산에서 두 선수의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예상과 달리 김지연의 상대는 사비나 마조로 결정됐다. 그러나 훈련 중 김지연의 팔 부상으로 이 대결을 옥타곤에서 볼 수 없었다.

그라소와의 대결은 김지연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복귀를 결심하면서 확정됐다. 둘의 대결은 오는 6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UFC on ESPN 9에서 펼쳐진다. 

상대인 그라소는 스트로급에서 경쟁하며 3승 3패의 실적을 남겼으며, 이번에 플라이급에 데뷔한다. 체중 조절에 항상 어려움을 겪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2017년 란다 마르코스와의 경기에서 계체에 실패했으며, 지난 1월 UFC 246에서도 같은 실수로 클라우디아 가델라와의 대결이 무산됐다.  

김지연은 2017년 UFC에 데뷔해 3승 2패를 기록 중이며, 현재 스트로급 1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