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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고운영책임자가 말하는 뉴욕 개최의 의미

 


UFC의 최근 몇 년 간의 행보는 돋보였다. 해마다 사업 확장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로 세계 종합격투기 스포츠의 흐름을 선도했으며, 그 결과 독보적인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다.

혹자는 종합격투기 단체로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UFC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며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어제, 수년 전부터 노력해온 끝에 커다란 하나의 목표 하나를 달성하는 데에 성공했다.

뉴욕 주 의회에서 종합격투기 대회를 합법화 하는 법안이 양당의 다수 지지를 받고 통과된 것이다. 그토록 꿈꾸던 미국 스포츠의 성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UFC 이벤트를 개최함에 있어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종합격투기 합법화 법안은 지난 7년간 상원에서 가결되어 왔다. 그러나 올해 뉴욕 주에서 프로 격투기를 합법화하고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처음 민주당 의회에서 통과되었고 또 관광, 공원, 예술, 스포츠를 관할하는 의회 위원회에서도 15대 5로 통과되는 등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더니 지난 23일 의회에서 113 대 25의 투표 결과가 나왔다.

이런 소식이 있기까지 가장 앞장서서 결정적인 공을 세운 인물이 UFC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로렌스 엡스타인이다. 엡스타인은 2007년 12월부터 종합격투기의 합법화를 위해 약 8년간 협상을 벌여온 끝에 어제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가 많았지만 기회가 올 것을 믿고 지난 8년간 세상에 이 소식을 전하는 순간만을 고대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법안 통과를 "매우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아직 주지사의 승인이 남아있지만 엡스타인은 머지않아 해결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주지사가 서명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 만큼 가능한 빨리 처리해주길 바랄 뿐이다. 법에 따르면 법안 승인 후 실제 적용까지 120일이 소요된다"고 했다.

또 "법안이 적용되기까지 주가 관할하며, 격투기 대회의 준칙을 마련하거나 주의 스포츠 직원들에게 교육을 해야 한다. 그것이 다음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분의 경우 UFC가 세계 각국에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경험이 많은 만큼 승인만 되면 빠르게 처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에서의 개최로 UFC는 기대에 부풀어있다. 엡스타인은 "뉴욕은 우리에게 멋진 시장이다. 뉴욕에서 얼마만큼의 PPV 매출이 발생하고 시청률이 나오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뉴욕은 UFC에게 특별한 두 개의 요소가 있다. 하나는 버클리 센터나 매디슨 스퀘어 가든 같은 시설이고 다른 하나는 뉴욕의 글로벌적인 면에 있다. 미디어 시장의 중심이면서 트렌드의 발상지인 곳에서 성대하게 대회를 운영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맨하탄 외에도 많은 도시에 거주하는 팬들이 가까이에서 옥타곤을 보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로체스터와 버팔로 등 뉴욕 북부 및 서부에도 열광적인 팬이 많다. 또 국경도 가까워 캐나다 팬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이 기회에 흥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징적인 의미 외에 실질적인 수익과 연관되는 사업적인 큰 효과도 예상된다. 지금까지 굵직한 여러 스폰서를 획득한 UFC지만 뉴욕과 같은 중요한 시장에서 불법으로 간주되는 것에 악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이번 법안 통과로 오명을 없애는 동시에 기존의 스폰서십을 강화하고 신규 스폰서십의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는 엡스타인의 말은 충분히 공감이 된다. 메이저 스폰서와 손을 잡는 데에 있어 큰 장애물 하나를 거둬낸 셈이다.

뉴욕에서의 개최가 가진 매력은 확실하다. 그러나 UFC는 이 기회에 격투스포츠가 전체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뉴욕에서의 격투기 합법화는 UFC가 나서서 해결했지만, 모든 단체에 해당되는 것이다.

엡스타인은 "우리는 UFC 뿐 아니라 격투기로 성장하려 하고 있다.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격투기를 하나의 중요한 스포츠로 올리는 것이 UFC의 목표다. 우리처럼 오랫동안 격투기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뉴욕처럼 소중한 시장에서 격투기의 보급을 저지하는 법률에 대처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