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티토 오티즈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UFC는 텍사스 댈러스에서도 대회를 열지 않는다. 대회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릴 것이다. 티토 오티즈가 하는 말이 근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는 말이다”라고 월요일 UFC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주스티노(14승 1패)는 인빅타 FC 페더급 챔피언으로 8월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FC 190 대회를 관전했다.. 주스티노는 론다 로우지가 HSBC 아레나에서 베치 코헤이아를 압도하는 것을 지켜봤다.
데이나는 전의에 불타오른 주스티노가 경기 후 백스테이지에서 론다 로우지와 경기를 만들어 보기 위해 독설을 쏟아내며 조바심을 내비치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양 선수의 대결은 3년째 추진 중이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사이보그’ 주스티노로부터 아무 것도 전해듣지 못했다.
“로우지와의 대결을 요구하며 비명을 질러대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체급을 맞추려고 노력하거나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라고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말했다.
UFC 매치메이커 션 쉘비에게 주스티노와 연락을 해보라고 부탁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빅타 FC 페더급 챔피언인 주스티노가 로우지와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사이보그는 밴텀급(135파운드) 경기 출전에 대한 전화를 받았다. 로우지와의 경기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사이보그가 로우지와 경기를 갖기 위해선 밴텀급 체중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UFC가 사이보그와 최근 경기출전계약을 맺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밴텀급에서 싸우라는 것이다. UFC에는 여성 페더급이 없다. 로우지이든 다른 선수이든 사이보그가 UFC 옥타곤에 들어서기 위해선 10 파운드를 더 감량해야 한다.
화이트 대표가 묻는 내용은 사이보그가 체중을 맞추는데 얼마나 더 걸리겠냐는 것이었다.
“UFC가 사이보그와 맺은 계약은 체중을 맞춰서 밴텀급에서 싸운다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이야기 했다.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거야? 이 경기 할 거야?’”
“사이보그는 어디서도 론다 로우지와 싸우라는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체중을 맞춰야 경기를 가질 수 있다. 그녀도 밴텀급 체중으로 내려올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런 후 론다 로우지와의 경기를 만들어 볼 것이다”
이제 사이보그가 응답할 차례다. 경기를 위한 사전 요건은 확실히 갖추어졌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론다 로우지도 이 대결을 간절히 원한다고 한다. 사이보그와 그녀의 팀에서는 밴텀급 체중을 맞추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