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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인터뷰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정찬성에 대해 여전히 신뢰를 보내고 있다. 정찬성의 팬이기도 한 그는 "믿기 어려운 선수이며, 가장 흥미진진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또 여전히 "타이틀 도전의 후보"라고 분명히 했다.

또 인터뷰에서 그는 TUF와 컨텐더시리즈의 아시아 버전, 한국 대회 개최, 한국인 파이터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이하 일문일답).  

- TUF가 다시 시작됐다. TUF 한국판 제작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한국 버전을 제작하고 싶다. 하지만 중국, 한국, 일본 선수들이 함께 하는 아시아 버전이 더 현실적인 것 같다. TUF의 아시아 버전을 제작하는 게 내 목표다.

-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이하 DWCS) 아시아 버전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파이터를 출전시킬 계획이 있는가?
당연하다. DWCS에 한국 선수가 참여할 것이다. 한국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DWCS에 한국 선수가 없다면 아쉬울 것이다.

- UFC 스포츠를 잘 모르는 한국인에게 UFC를 어떻게 소개하겠는가. 다른 스포츠와 다른 UFC만의 특별한 것이 무엇이 있나?
한국인들에게 UFC를 소개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UFC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이것에 덧붙이자면 한국인 월드 챔피언이 탄생하면 UFC에 더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이다. (다른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UFC만의 특별한 점에 대해)첫 번째로 다른 스포츠와 다른 점은 텔레비전으로 시청하기에 정말 흥미진진하고 라이브 경기는 어디에서도 만나 볼 수 없는 신나는 스포츠 이벤트다. 만약 국내외 이동이 가능해져 한국과 같은 다른 나라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다면 UFC의 인기를 폭발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UFC 한국 대회는 언제쯤 다시 열릴 수 있을 거라 예상하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현재 다른 나라에서 경기 개최에 대한 결정이 연기되고 있다. 해당 국가들에서는 언제쯤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영국 같은 경우, 9월 정도에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영국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들에서도 여건이 조성된다면 다시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 돌아오는데 1~2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정찬성이 군 제대 후 "흥미진진한 페더급에 정찬성이 더 많은 재미를 만든다"라고 한 적이 있다. 아직도 생각에 대한 변함이 없나?
코리안 좀비는 정말 믿기 어려운(Unbelievable) 선수다. 코리안 좀비의 경기가 최악이라는 말은 절대 들어본 적도 없을뿐더러 언급된 적도 없다.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선수다.

- 정찬성은 페더급 랭킹 4위다. 다시 한 번 타이틀 도전에 나설 수 있을까. 혹은 몇 번 더 싸워 야 할까?
코리안 좀비는 톱5에서 경쟁하고 있다. UFC에서 5위 안에 들기는 굉장히 힘들다. 좀비는 시작부터 잘해왔고 항상 위협적이다. 맞다. 그는 여전히 타이틀 도전자에 해당된다.

- 최승우는가 곧 출전한다. 현재 2승 2패, 2연승을 달리고 있고 신예다. DWCS 출신인 줄리안 에로사와 격돌한다. 최승우 같은 신예에게 어떤 조언을 할 수 있는지?
최승우는 93년생으로 전성기에 있다. 어쩔 수 없이 이 스포츠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는 아주 실력 있는 선수고 전성기에 있다. 열심히 훈련해서 승리해야 한다.

- 한국 선수들의 공통점으로 무엇이 있나?
한국 선수들은 모두 강하고 끈기 있고 진취적이다. 항상 피니시를 노리고 스트라이킹 실력도 훌륭하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다.

- 오랜 시간 한국 선수들은 UFC에서 성공하고 있다. 박준용(미들급), 정다운(라이트헤비급), 최승우(페더급) 선수 같은 신예들이 UFC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당연하다. 모두가 아주 잘 할 것이다. 이 종목이 한국에서 더 커질수록 훨씬 더 많은 기대주들이 UFC에 입성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