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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진출 축하연은 관심없는 스몰카, 승리만을 생각한다

 


올해 1월, 루이스 스몰카는 UFC 진출 3주년 축하연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축하 행사는 하나도 없었다. 보그에게 져서 엄청 화가 난 상태였다”
2016년 마지막 UFC 대회에서 패하며 스몰카는 2연패를 기록했다. 10월에도 브랜든 모레노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두 번의 패배 모두 충격적이었지만 보그에게 패한 것은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보그가 계체량에서 129.5 파운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보그가 체중조절에 실패한 건 사실 꽤 짜증났다. 보그가 겁이 났고, 계체량에 통과할 정도로 감량을 하면 체격의 이점이 사라지고, 나에게 패할 것이란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 확실하다. 같은 체격이었으면 나를 넘어뜨리거나 다른 기술을 시도하는 게 불가능했을 것이다. 나를 상대로 고군분투 했지만 나는 완전히 힘이 없는 상태였다. 몸이 아팠지만 계속 감량을 했었다. 하지만 보그는 몸무게를 맞추지 않았다. ‘넌 그냥 광대일 뿐이지’하는 게 내 생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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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카와 같은 선수는 다른 사람과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 선수 생활을 통해 스몰카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 스몰카는 준비기간이 촉박함, 대진 상대의 변경, 계체에 실패한 상대도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보그가 계체에 실패했을 때에도 스몰카는 눈 한 번 깜빡이지 않았다.
“그래도 경기를 했던 이유는 그때까지 그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해보자’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보그와의 경기에선 패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TUF 24 시즌 우승자이자 최근 타이틀전을 치른 바 있는 팀 엘리엇과의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몰카의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는다.
“2번 패배 모두 큰 영향은 없다. 내가 훈련방법을 바꾸면 된다.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해 훈련을 하고 기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한다”

하지만 팀 엘리엇과의 이번 경기, 그리고 앞으로 있을 경기는 더 큰 의미가 담겨있다. 스몰카의 약혼녀 및 스몰카가 아이를 얻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UFC에서 보낸 3년을 반추해봐야 할 시간이다.
“정신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멋진 경험이었다. 많은 도움이 되었다. 차, 집도 샀고 약혼도 했다. 하지만 거짓없이 솔직히 말하자면, UFC에서 보낸 처음 1년엔 돈을 펑펑 쓰고 다녔다.(웃음) 돈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꼬맹이였다. 돈을 가져본 것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오늘 놀러 나가야지’하고 살았다”

Louis Smolka punches <a href='../fighter/ben-nguyen'>Ben Nguyen</a> during their bout at Fight Night Sioux Falls last July25세인 스몰카는 이제 제법 철이 들었다. “약혼녀가 임신했단 걸 알았을 때 돈을 좀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나 혼자만 생각하는 삶이 아니었다. 책임을 다해야 하는 상황은 무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부모가 될 거란 걸 알았을 때 나는 ‘건강보험, 치과보험, 학자금저축을 해야겠군’하고 생각했다. 당황스러웠지만 이런 책임을 다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옥타곤 밖의 일들을 처리한 후, 스몰카는 이제 옥타곤의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팀 엘리엇과 경기가 그 시작이다. 스몰카-엘리엇 대결은 캔자스 대회의 오늘의 명승부 후보 경기로 스몰카는 경기 당일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싸운 선수와 싸우고 싶었다. 지난 두 경기 엉망으로 싸웠다. 그리고 졌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나에게 선물이나 다름없다.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이번 경기에 대해 멋진 경기가 될 거야. 나 처럼 싸우는 선수잖아. 물러서지 않는 선수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올해는 스몰카에게 새로운, 상큼한 출발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아직도 내 안에 이런 신념이 남아있다는 게 기분이 좋다. 지난 두 경기에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두 번의 패배에서 배우고, 성장하려 한다. 겸손과 존경의 마음을 배우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