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5일(이하 한국시간) UFC 306으로 치러지는 UFC 노치 대회의 메인이벤트가 확정됐다.
UFC는 션 오말리 대 메랍 드발리쉬빌리의 밴텀급 타이틀매치가 이번 대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챔피언 오말리의 2차 방어전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알저메인 스털링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뒤 올해 3월 말론 베라를 누르고 첫 방어전을 완수한 바 있다.
도전자는 랭킹 1위 메랍 드발리쉬빌리다. 그는 이미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친구인 알저메인 스털링이 정상에 머무르자 타이틀 도전을 기피해왔다. 하지만 스털링이 타이틀을 잃은 뒤 페더급으로 올리자 바로 챔피언과의 대결을 요구했다. 그에게 이 경기는 스털링의 대리복수를 할 기회이기도 하다.
코메인이벤트는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매치로 치러진다.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와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3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선 그라소가 승리를, 2차전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둘은 앞서 TUF 코치로 발탁되며 3차전을 예고한 바 있다.
또 브라이언 오르테가 대 디에고 로페스의 페더급 경기도 메인카드에 포함됐다. 둘의 대결은 6월 UFC 303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의 건강 문제로 대회 당일 경기가 취소됐었다. 당시 댄 이게가 오르테가를 대신해 출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UFC 노치는 멕시코의 독립일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멕시코 출신 선수들이 주축이 된다. 그라소, 오르테가, 로페스가 멕시코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