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수준 높은 서브미션 기술로 승리한 10명의 파이터가 공개됐다. 2021년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는 UFC는 2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 서브미션 부문을 공개했다.
UFC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특급 주짓떼로를 꺾은 두 명의 파이터가 나란히 이 부문 1위와 2위에 올랐다.
1위는 미들급의 안드레 무니즈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5월 UFC 262에서 호나우도 소우자를 암바로 잡아냈다. 그는 그라운드 하위에서 기습적으로 기술을 걸었고, 소우자가 버티거나 대처할 틈도 없이 상박골이 골절돼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자카레로 불리는 소우자는 주짓수 세계선수권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세계 최고 권위의 그래플링 대회인 ADCC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오른 특급 그래플러로서 MMA에서 26승 중 14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낸 바 있다. 그라운드에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던 그가 처음으로 서브미션에 패한 순간이었다.
무니즈는 주짓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진 않았으나 그의 커리어를 보면 자카레를 꺾은 게 납득이 간다. 거리어에서 거둔 22승 중 15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으며, 아직까지 서브미션 패배가 없다.
2위는 미들급의 앤서니 에르난데스에게 돌아갔다. 그 역시 주짓수 분야에서 세계선수권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16차례 우승한 전설 호돌프 비에이라를 잡아냈다.
지난 2월 UFC 258에서 호돌프를 만난 에르난데스는 타격으로 충격을 입힌 뒤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주짓수에서의 커리어가 없고, 현재 퍼플벨트 소유자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