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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상반기 KO 톱5

더 이상 판정 머신이 아니다.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묵직한 펀치로 KO승 비율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UFC 상반기 최고의 KO를 수상했다.

UFC는 지난 4월 UFC 261에서 우스만이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거둔 승리를 2021 상반기 최고의 KO에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당시 마스비달은 카마루 우스만과의 2차전을 앞두고 우스만의 펀치력을 조롱한 바 있다.

그는 "1차전을 통해 우스만의 펀치가 약하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껏 맞붙은 상대 중 최고의 물펀치였다. 신은 그가 주먹으로 남을 다치게 하는 축복을 주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마스비달은 급히 투입된 1차전에서 우스만의 레슬링에 고전하다 판정패했으며, 만반의 준비를 거쳐 2차전에 임했다. 1차전보다 잘 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결과는 처참했다. 그는 2라운드 1분 2초 만에 자신이 놀린 우스만의 펀치에 고꾸라졌다. 프로에 입문해 두 번째 경험하는 KO패로, 2013년 UFC에 입성한 뒤 옥타곤에서의 첫 KO패였다.

패배 후 마스비달은 "타이밍이 완벽했고 난 그의 펀치에 속았다. 너무 아름다운 기술이었다"며 우스만의 펀치를 인정했다.

2위는 코리 샌드하겐이 선정됐다. 그는 지난 2월 UFC FIGHT NIGHT 184에서 28초 만에 플라잉니킥으로 프랭키 에드가를 KO시켰다. 오른손 펀치를 시도하려다 일격을 당한 에드가는 정신을 잃은 채 그대로 고꾸라졌다.

3위는 지리 프로하즈카의 백스핀엘보가 수상했다. 그는 지난달 UFC on ESPN 23에서 도미닉 레예스를 맞아 시종일관 공격적으로 싸우다 2라운드 4분 29초 만에 KO로 승리했다. 

4위는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의 하이킥이었다. 그녀는 UFC 261에서 챔피언 장 웨일리를 맞아 1분 18초 만에 승리했다. 기술과 전략이 돋보인 피니시였다. 앞발 로킥을 시도하는 모션으로 상대의 시선을 아래로 분산시킨 뒤 기습적인 하이킥을 적중시켰다.

5위는 공동수상으로, 맷 프레볼라와의 경기에서 7초 TKO승을 거둔 테란스 맥키니, 코너 맥그리거와의 2차전에서 역전 KO승을 거둔 더스틴 포이리에로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