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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상반기 서브미션 베스트 5

5위(공동). 카이 한센 - 암바(對 진 유 프레이)
카이 한센과 진 유 프레이는 같은 INVICTA FC 출신으로 UFC 데뷔전에서 맞섰다. 아톱급 출신의 진 유 프레이는 스트로급 데뷔전인 이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1라운드에 우세했지만 2라운드 들어 그라운드에서 밀리더니 3라운드에 결국 서브미션패했다. 한센의 순간적인 서브미션 시도가 인상적이었다. 메치기를 시도하던 그는 진 유 프레이가 버티자 넘기는 것에 급급하지 않고 한 쪽 다리를 휘감아 순식간에 암바 그립을 만들어냈다. 진 유 프레이는 탈출하려고 잠시 방어를 풀었다가 그대로 걸리고 말았다.    

5위(공동). 짐 밀러 - 암바(對 루즈벨트 로버츠)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다지만 짐 밀러의 서브미션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그는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 중 한 명인 루즈벨트 로버츠를 맞아 다시 한 번 뛰어난 관절기 기술을 선보였다. 밀러는 로버츠가 킥을 시도하다 넘어지자 곧바로 그라운드 압박에 들어갔고, 백을 잡으려는 과정에서 탈출하려는 로버츠의 팔을 잡아 암바로 연결시켰다. UFC 최초의 36번째 경기를 화려한 피니시 승리로 장식했다.  

4위. 티아고 모이세스 - 앵클락(對 마이클 존슨)
마이클 존슨은 티아고 모이세스를 상대로 1라운드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연패마감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2라운드 초반 모이세스의 노림수 한 방에 무너졌다. 모이세스는 원 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으로 존슨의 다리를 잡더니 스스로 그라운드로 내려갔다. 그리고 곧바로 하위포지션에서 발목에 공격을 가해 탭을 받아냈다. 니바나 힐훅 같은 치명적인 서브미션이 아니고 아킬레스건을 압박하는 앵클락이었지만, 워낙 제대로 들어가 고통이 심했다.

3위. 찰스 올리베이라 - 길로틴 초크(對 케빈 리)
초반 올리베이라의 서브미션 공격에 고전했던 케빈 리는 3라운드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자신감이 화를 불렀다. 올리베이라의 프론트킥을 캐치해 테이크다운으로 연결시키려다 목을 잡히고 만 것. 다리 하나를 내주고 두 손으로 초크 그립을 완성시킨 올리베이라는 그대로 그라운드로 전환하면서 탭을 받아냈다. 올리베이라가 UFC 최초로 14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2위. 맥켄지 던 - 니바(對 하나 사이퍼스)
초반에는 불안했다. 맥켄지 던은 초반부터 강하게 나오는 하나 사이퍼스의 스탠딩 공격에 당황하는 듯했다. 하지만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더니 1분이 지나면서 그라운드로 전환했다. 유도에서 허벅다리후리기를 보는 듯한 메치기 기술을 선보였다. 곧바로 베이스를 잡지 못해 상위포지션을 내줬지만 세계 최고의 주짓수 실력을 가진 그녀는 걱정하지 않았다. 사이퍼스의 중심을 무너트리더니 왼쪽 다리를 잡아채 곧바로 니바로 연결시켰다.    

1위. 알저메인 스털링 - 리어네이키드 초크(對 코리 샌드하겐)
밴텀급 파이터 알저메인 스털링의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상반기 최고의 서브미션에 꼽혔다. 그는 UFC에서 패배 없이 5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코리 샌드하겐을 맞아 1라운드 1분 28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클린치로 압박하다가 스탠딩에서 백을 잡아 기술을 시도했고, 그라운드로 전환한 뒤에는 탈출하려는 샌드하겐을 계속 묶어 공격한 끝에 탭을 받아냈다. 스털링은 이 승리로 UFC 5연승을 달성했으며, 2위 자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