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UFC FIGHT NIGHT 188의 메인이벤트로 진행되는 롭 폰트와 코디 가브란트의 밴텀급 경기가 백중세의 배당을 나타내고 있다.
대회를 이틀 앞둔 2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5개 베팅 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롭 폰트 -113, 블루코너 코디 가브란트 -108을 각각 보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5월 5일 오픈했으며, 오즈메이커가 산정한 초기 배당은 폰트 -125, 가브란트 +105였다. 오픈 초기 가브란트가 탑독으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으로 전개된 끝에 사실상 동배당이 됐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폰트에게 113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가브란트에겐 10800원을 베팅하면 10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승리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둘의 배당률을 승률로 각각 환산하면 폰트 53%, 가브란트는 52%가 나온다.
이런 배당이 나온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밴텀급 3위와 4위의 맞대결로 둘의 전력은 백중세라고 평가받는다.
폰트는 2014년 UFC에 데뷔해 8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전적이 아주 대단하다고 할 수 없으나 최근 분위기가 좋다. 서지오 페티스, 리키 시몬을 꺾은 뒤 지난해 12월 말론 모라에스를 역전 TKO로 쓰러트리며 타이틀 전선에 합류했다.
전 챔피언 가브란트는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언제나 화끈한 타격을 구사하는 그는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패하는 아픔을 겪으며 타이틀을 잃자마자 3연패의 부진에 빠졌고, 부상으로 공백도 길어졌지만 지난해 6월 복귀전에서 하파엘 아순사오를 한 방 펀치로 때려눕히며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한편 여성부 스트로급 경기로 진행되는 코메인이벤트에선 얀 시아오난 -127, 카를라 에스파르자 +103로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