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댄 이게와의 대결에서 근소한 차이로 언더독 배당을 받았다.
UFC on ESPN 25를 이틀 앞둔 1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5개 베팅사이트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정찬성 +103, 블루코너 댄 이게 -126을 나타내고 있다.
두 선수의 배당은 지난 5월 7일 오픈했으며, 오즈메이커가 선정한 초기배당은 정찬성과 댄 이게 모두 -110으로 동률이었다. 초기 배당이 큰 변화 없이 지금까지 유지됐고, 어제까지만 해도 동배당이었으나 오늘 이게 쪽으로 소폭 기울었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정찬성에게 10000원을 걸면 103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이게에겐 12600원을 베팅하면 10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승리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이게의 배당을 승률로 환산하면 55.75%가 된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55명이 이게의 승리에 베팅했다는 의미다.
정찬성이 랭킹이 높지만 최근 분위기에선 이게가 앞선다. 4위 정찬성이 지난해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패한 반면 이게는 지난 3월 개빈 터커를 1라운드 22초 만에 쓰러트렸다.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6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또 다른 한국인 파이터 최승우는 근소한 차이로 탑독을 점했다. 그는 -152를 받고 있고, 상대인 줄리안 에로사는 +126을 보이고 있다. 최승우는 UFC 3연승을 타진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 최승우는 메인카드 3경기에, 정찬성은 가장 마지막에 치러지는 메인이벤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