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헤비급에서 새로운 강호로 부상한 마고메드 안칼라에프가 랭킹이 높은 티아고 산토스를 꺾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UFC Vegas 50을 이틀 앞둔 1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1개 베팅 사이트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산토스 +421, 블루코너 안칼라에프 -58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1월 11일 오픈했으며, 당시 오즈메이커는 산토스 +134, 안칼라에프-158의 초기 배당을 책정했다. 배당은 곧바로 +265, -330으로 벌어져 그 상태를 유지하다 2월 20일부터 다시 간격이 커졌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안칼라에프에게 587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산토스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421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안칼라에프의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85.44%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85명이 안칼라에프의 승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안칼라에프가 탑독인 것은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바지만, 그 격차가 예상을 뛰어넘는다. 랭킹 6위인 안칼라에프가 5위인 산토스를 압도한 것이다.
최근 그의 상승세가 배당률에 영향을 미쳤다. 안칼라에프는 2018년 9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다. 데뷔전에서는 폴 크레이그를 넘지 못하며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했으나 이후 7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볼칸 오즈데미르에게 승리했다.
산토스는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리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다 타이틀전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의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조니 워커에게 승리하며 한 숨을 돌렸다. 강한 펀치가 그의 주무기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선 중국의 송 야동이 말론 모라에스를 상대로 탑독을 점했다. 야동은 -257, 모라에스는 +207이다. 이번 대회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