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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VEGAS 6 프리뷰

길거리 출신 타격가 vs 무도가 그래플러

여러 부분에서 색깔이 분명히 대조되는 파이터간의 경기다. 우선 둘은 타격가와 그래플러로 구분된다. 루이스는 큰 체격에서 뿜어지는 강한 펀치력을 가진 타격가로 커리어에서 거둔 23승 중 18승을 KO(TKO)로 마무리했다. 그의 주먹에 알렉산더 볼코프, 트래비스 브라운, 가브리엘 곤자가 등 여러 파이터들이 나가떨어졌다.

반면 올리닉은 베테랑 그래플러다. 1996년에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여전히 현역에서 뛰고 있는 파이터로 무려 73전(59승 13패 1무)을 기록 중인데, 그 중 46승을 서브미션으로 거둬들였다. 1라운드 피니시 역시 46회로, 한 번의 기회를 승리로 연결시키는 뛰어난 서브미션 결정력을 자랑한다.

스트리트 파이터와 무도가의 대결이란 점도 눈길을 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루이스는 성장기 시절 물의를 일으킨 적이 많은 길거리 싸움꾼 출신으로 격투기를 접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은 경우다. 

반대로 올리닉은 도복을 입고 경기하는 유도와 삼보, 브라질리언주짓수를 장기간 수련한 무술인. 삼보에서는 세계 정상에 오른 경험도 있다.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만큼 영역 싸움이 승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루이스의 우세가 점쳐지면서도, 한 번이라도 그라운드로 전개된다면 올리닉이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올리닉은 변칙적인 서브미션에도 능하다. 

방황하는 와이드먼, 다시 미들급으로

미들급 전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5년 타이틀을 잃으면서 내리막길을 걷던 그는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난해 라이트헤비급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의지는 단 한 번의 경기로 꺾였다. 데뷔전에서 도미닉 레예스를 만나 1라운드에 무기력하게 패한 것.

라이트헤비급에 계속 남을지 고민이 될 만한 상황에서 그는 미들급 복귀를 택했다. 만약 복귀전에서도 진다면 갈 곳을 잃은 처지가 되고 만다.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일전이다.

그의 이번 상대는 랭킹 11위의 오마리 아크메도프. 명성에서는 와이드먼에게 크게 뒤지지만 쉬운 상대가 아니다. 2013년 UFC에 데뷔한 그는 한동안 웰터급에서 경쟁하다 2017년 미들급으로 복귀해 1무 뒤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와이드먼이 체급을 전향한 탓에 미들급 랭킹에서 제외돼있으나 아크메도프로선 매력적인 상대로 느낄 만하다. 위치 상승과 별도로 와이드먼이라는 빅네임을 이기면, 자신의 이름을 크게 알릴 수 있다.

도약을 꿈꾸는 라이트급의 두 중견 강호

베닐 다리우시 대 스캇 홀츠맨의 대결을 빅매치라고 할 수 없으나 실속 있는 알짜매치로 부르기엔 손색이 없다. 둘 모두 라이트급에서 수년간 경쟁하며 실력을 증명한 파이터로, 특별한 부진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둘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다. 다리우시는 에드손 바르보자와 알렉산더 에르난데스에게 패하면서 주춤했으나 완전히 살아났다. 현재 4연승 중이며 최근 3경기에서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다. 다시 톱10 진입을 노린다.

홀츠맨은 현재 2연승 중이며, 최근 3년간 전적 역시 5승 1패로 흐름이 나쁘지 않다. 지난해 한국인 파이터 마동현과 올해 짐 밀러를 이긴 그는 이제 랭킹 입성을 바라본다. 상대인 다리우시가 14위인 만큼 이 경기는 랭킹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