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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여성주간 - 미샤 테이트 명승부 5선

 

여성 종합격투기의 선구자이자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미샤 테이트는 프로 활동 9년간 최강의 투지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인기를 누린 파이터다. UFC 파이트패스 여성 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테이트의 5대 명승부를 살펴본다.

마를로스 코넨
UFC에 데뷔하기 전 미샤 테이트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자. 전통적인 방식으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왔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2개 경기를 우선 살펴보자. 2007년 데뷔전을 치른 날, 테이트는 하루에 두 차례 경기를 치러 잰 피니를 꺾은 후 캐이틀린 영에게 패했다. 3년 후 테이트는 또 다시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날 스트라이크포스 대회에서 마이유 쿠얄라와 아카노 히토미를 꺾은 테이트는 챔피언 마를로스 코넨에게 도전할 권리를 획득했다. 여성 종합격투의 스타 중 한 명인 코넨과 맞붙은 테이트는 몇 차례 강공을 견뎌내며 4라운드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스트라이크포스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줄리 케지
하지만 테이트의 스트라이크포스 밴텀급 집권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1차 방어전에서 숙적 론다 로우지에게 타이틀을 뺏긴 것이다. 로우지에게 패한 후 테이트는 줄리 케지를 상대로 맞이했다. 케지는 UFC에 진출했을 때 제대로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미 선수 경력이 끝나가는 시기에 와있었다. 하지만 당시 전성기였던 케지는 테이트를 패배의 순간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밀고 밀리는 접전을 만들어냈다. 3라운드 하이킥으로 인해 테이트는 한 차례 크게 다운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이트는 뚝심있게 반격을 펼쳐 마지막 라운드 3분 28초에 암바로 승리를 거뒀다. 이제 테이트의 활동무대는 UFC로 옮겨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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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징가노
TUF 시즌 18에서 론다 로우지와 코치 경쟁은 캣 징가노와 치른 UFC 데뷔전 결과에 달려있는 상황이었다. 2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 테이트는 승리를 눈 앞에 둔 듯 했다.하지만 징가노는 3라운드 종료까지 약 2분이 남은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어버리며 테이트의 복귀전 승리 계획을 무산시켰다. 이 경기는 오늘의 명경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테이트에겐 실망스러운 경기였으나 추후 징가노의 무릎부상으로 TUF 시즌 18에는 코치로 출연할 수 있었다.

사라 맥맨
TUF 18 시즌 종료 후 테이트는 로우지와의 2차전에서 다시 패했다. 리즈 카무쉬, 나카이 린에게 승리를 거둔 테이트는 UFC 183 대회에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라 맥맨을 맞이했다. 테이트는 한 차례 다운을 당하고 안와골절 부상을 입으며 경기 초반 패색이 완연했다. 하지만 본 기사의 주제를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테이트는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터프한 선수 중 한 명이다. 2, 3라운드에서 테이트는 치열하게 반격을 펼친 끝에 2-0 판정승을 거뒀다.
Miesha Tate celebrates after defeating Holly Holm at UFC 196
홀리 홈
테이트는 2015년 7월 제시카 아이에게 승리를 거두고 연승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로우지에게 두 차례 패했기 때문에 3차전이 열릴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대신 테이트는 2015년 11월 로우지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홀리 홈을 상대하게 되었다. 2016년 3월 열린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었다. 홀리 홈은 초반부터 경기페이스를 조절했고 위기에 빠진 건 단 한 차례 뿐이었다. 2라운드 테이트가 서브미션을 시도했으나 홈은 빠져나오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향후 다가올 불행의 전주곡이었다. 유리한 상황에서 5라운드에 임한 홈은 경기 종료 90초를 남겨두고 테이트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를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테이트가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테이트는 “뼈다귀를 쫓는 핏불과 같은 심정이었다. 절대로 초크에서 못 빠져나가게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