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옥타곤에서 펼쳐진 수많은 경기 가운데 예상을 가장 빗나간 경기로 알렉사 그라소 대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1차전이 선정됐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는 2023년 어워즈 올해의 서브미션 부문에서 그라소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그라소는 지난 3월 UFC 285에서 극강의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만났다. 당시만 해도 셰브첸코는 7차 방어에 성공한 압도적인 챔피언이었던 만큼 쉽게 타이틀을 방어해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펼쳐졌다. 경기에서 밀리던 그라소는 셰브첸코가 점프 뒤차기를 시도하는 틈을 타 백을 잡았고, 그라운드로 전개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셰브첸코가 가끔씩 이 공격을 시도한다는 것을 캐치하고 준비한 맞춤 전술이었다.
그라소는 9월 셰브첸코를 다시 만났을 땐 무승부로 타이틀을 방어했고, 그 경기 역시 5위에 랭크됐다.
한편 2위는 션 스트릭랜드 대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미들급 타이틀매치, 3위는 바비 그린 대 그랜트 도슨의 라이트급 경기로 선정됐다.
■ UFC.COM 2023 어워즈-올해의 이변
1. 알렉사 그라소 vs 발렌티나 셰브첸코 1 2. 션 스트릭랜드 vs 이스라엘 아데산야 3. 바비 그린 vs 그랜트 도슨 4. 바비 그린 vs 토니 퍼거슨 5. 알렉사 그라소 vs 발렌티나 셰브첸코 2 6. 리온 에드워즈 vs 카마루 우스만 3 7. 아리안 립스키 vs 케이시 오닐 8. 톰 아스피날 vs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9. 드리퀴스 뒤 플레시 vs 로버트 휘태커 10. 샤브캇 라흐모노프 vs 제프 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