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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올랜도 대회의 화두: 도스 안요스, 디아즈 외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지니고 있는 타이틀의 정당성에 의문이 있었다면, 도스 안요스는 이번 주 토요일 올랜도에서 그 의문들을 날려버렸다.
(L-R) Rafael dos Anjos punches Donald Cerrone in their UFC lightweight title bout during the UFC Fight Night event. (Josh Hedges)복부 발차기로 시작된 충격적인 결말, 2번의 펀치 연속 공격이 이어지며 도널드 세로니가 바닥에 쓰러졌고 펀치 맹공격으로 인해 TKO로 경기가 끝났다. 도스 안요스는 이번 경기로 3월 전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를 꺾은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경기가 끝난 후, 도스 안요스는 세로니에게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코너 맥그리거를 불러내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코너 맥그리거는 최근 UFC 페더급 타이틀을 따냈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팀에서는 맥그리거 본인이 2체급 통합챔피언이 되기위해 라이트급으로 올라갈 계획이 있다고 시사했다.
도스 안요스는 네이트 디아즈와 함께 UFN 올랜도 대회 경기 후 맥그리거를 불러낸 2명의 선수 중 한명이다. 하지만 도스 안요스가 라이트급 챔피언이기에 맥그리거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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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안요스는 “이봐, 맥그리거씨. 라이트급에 올라오고 싶다면, 여긴 내 체급이라고”라고 말했다.  “페더급에 머무르는 게 더 좋을 거야. 브라질에서 싸울 수도 있어. 아일랜드에서 경기를 치를 수도 있어. 네가 원하는 장소라면 어디든 말이지. 도망가지 않고 있을테니까”

UFN 올랜도 대회의 화두.

1. 하파엘 도스 안요스 -- 타이틀방어.
라이트급을 지배하는 도스 안요스에게서 가장 사실적으로 와닿는 부분은 2008년 UFC 91 대회 UFC 데뷔전 이후 눈에 띄도록 향상된 타격실력이다.
당시로 돌아가면, 도스 안요스는 그라운드로 가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는 단순한 주짓수 파이터였다.
이걸 생각해보자. 도스 안요스의 과거 27번의 경기에서 KO/TKO승은 겨우 2번이었다. 그리고 닥터스톱이 한 차례 있었다. 최근 5번의 경기에서 도스 안요스는 3번의 KO승을 거뒀다. 그리고 MMA계에서 가장 위험한 타격가 중 한 명으로 진화했다.
도스 안요스는 전설적인 타격 코치 하파엘 코르데이루가 자신의 타격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인정한다.
“하파엘 마스터는 어떻게 선수를 대해야하는지 안다.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도스 안요스는 말한다. “내가 훈련하고 싶은 부분은 선 상태에서의 타격이다. 복싱, 무에타이를 훈련하는 것도 좋아한다. 이 부분이 내가 발전할 수 있유라고 생각한다”
도스 안요스가 더욱 기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면? 라이트급의 모든 선수에게는 큰 문제다.

2. 꿈을 이룬 오브레임.
4경기에서 3패를 경험한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선수경력은 침체일로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 끝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오브레임에게는 다른 계획이 있었다.
오브레임은 그 이후로 3연승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UFN 올랜도 대회에서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을 2라운드 KO로 꺾으며 자신의 도전자 지위에 방점을 찍었다.
신중한 전략을 사용한 오브레임은 도스 산토스의 압도적인 파워를 상대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브레임은 자신에게 기회가 열리는 것을 기다리면서 1라운드에 도스 산토스에게 겨우 7번의 타격을 적중시켰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기회가 왔을 때, 오브레임은 도스 산토스에게 왼손 카운터 훅을 맞춰 쓰러뜨린 후 TKO로 경기를 끝냈다.
이제 오브레임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196 대회 케인 벨라스케스-파브리시오 베우둠 헤비급 타이틀전의 승자를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3. 플로리다에서 펼쳐진 네이트 디아즈 본연의 경기.
네이트 디아즈에겐 떠오르는 신예 마이클 존슨과 펼친 의미있는 경기였다. 그리고 MMA계의 원조 악동 중 한 명이 만들어낸 경기였다.
디아즈는 블랙질리안 팀의 파워 펀처 마이클 존슨을 복싱 대결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존슨을 능가하는 복싱실력을 선보이며 깔끔한 콤비네이션 공격 및 머리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번 승리로 디아즈는 라이트급 톱 5 랭킹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6년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라이트급에 도전할 때 이를 맞이할 선수로서 나설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선보였다.
디아즈는 맥그리거를 불러내며 라이트급에서 자신과 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장 큰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경기라고 선언했다. 디아즈는 자신이 스타가 되는 청사진을 맥그리거가 훔쳐갔다고 이번 주 이야기한 바 있다. 그리고 맥그리거와 슈퍼파이트를 치르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고 밝혔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4. 새로운 폴란드 출신 강호의 도래.
 카롤리나 코왈키비츠는 랭킹 7위 란다 마르코스와의 힘든 일전을 통해 고대해왔던 UFC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를 살펴보면, 코왈키비츠가 마르코스와 같은 베테랑 선수를 빠른 시간에 잡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코왈키비츠는 용감히 도전을 감행했다. 마르코스가 뻗은 힘이 실린 펀치를 모두 받아내면서 자신의 콤비네이션 공격과 눈이 번쩍 뜨이는 핸드 스피드로 마르코스를 계속 흔들었다.
이번 토요일 전에 작성된 코왈키비츠의 선수정보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잘하지만 딱히 뛰어난 한 분야는 없음. 하지만 코왈키비츠는 타격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을 선보였다. 큰 타격을 허용했지만 버텨내면서 강인함도 입증했다.
이제 주제는 폴란드 동포이자 스트로급 챔피언인 요안나 예드제직과의 대결 가능성으로 옮겨가겠지만, 코왈키비츠는 이제 막 UFC에 발을 내딛었다. 요안나와의 블록버스터급 대결의 가능성은 아직도 멀다.

5. 맥크로리와 마르쿼트의 복귀를 환영합니다.
 양 선수는 UFN 올랜도에서 다른 상황을 맞이했다. 탬던 맥크로리와 네이트 마쿼트는 각자 이겨야 하는 이유가 달랐따.

맥크로리는 개인사를 처리하느라 거의 5년을 격투기와 멀어진채로 보냈었다. 마쿼트는 CB 달러웨이와 경기를 갖기 전까진 승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최근 6경기에서 5번의 패배를 당한 마쿼트에게 이번 경기는 UFC에서의 마지막 기회였을 것이다.
하지만 양 선수 모두 기회를 잘 살렸다. 시작은 맥크로리였다. 맥크로리는 조쉬 새먼의 3연승에 제동을 걸며 TUF 시즌 14에서 활동한 새먼을 14분간 괴롭혔다. 마지막은 새먼의 등 뒤에서 시도한 보기드문 삼각조르기로 장식했다. 맥크로리는 몇 년 전 어째서 자신이 떠오르는 신예였는지를 입증하며 페이스를 올리고 새먼이 경기의 매순간 고민하도록 만들었다.
마쿼트는 최근 몇 경기에서 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많은 곤경에 처했다. 마쿼트는 CB 달러웨이를 상대로 치른 이번 경기에서도 똑같은 패턴에 빠져드는가 싶었다. 하지만 참을성이 부족한 달러웨이가 전진하며 타격을 던지자 마쿼트가 완벽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추며 실신 KO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