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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샌디에고 판타지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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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치러질 땐 항상 괜찮은 대회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엔 헤비급에서 챔피언을 지낸 프랭크 미어가 등장해 최근 안토니오 실바에게 거둔 승리에서 향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프랭크 미어는 묵직한 펀치를 지닌 토드 더피를 상대로 샌디에고에서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미어는 안토니오 실바와의 최근 경기에서 수 차례 연속으로 다운을 당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미어는 1라운드에 실바를 격침시키며 최고조의 기량을 선보였다. 더피 또한 UFC로 복귀한 이후 아메리칸 탑팀에서 기량을 향상시켜왔다. 헤비급의 강타자들에게 한계란 없다.
이번 주 샌디에고의 UFN 대회를 준비하면서, 오늘의 판타지 프리뷰는 샌디에고 대회의 주요 대진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선수가 승리 확률이 높은지 살펴본다. 물론 세간의 예상을 뒤엎은 승리도 나오기 마련이다.
2-1 판정승
 
이번 경기는 너무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어 승패를 가늠키 힘들다. 하지만 양 선수간의 작은 차이점로 인해 승자 및 패자가 갈릴 것이다.
 
토드 더피(-185 승리예상) vs. 프랭크 미어(+160 패배예상)
토드 더피는 프랭크 미어와 경기를 갖기 위해 수 주간 로비를 펼쳐왔으며 마침내 이번 주 프랭크 미어를 상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토드 더피를 승자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토드 더피의 총전적을 합쳐도 프랭크 미어가 UFC에서 치른 경기 수가 더 많다.

더피는 미어를 헤비급 15위권 랭킹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자신을 가진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피는 벽돌을 내던지는 듯한 파워의 펀치를 소유했으며 펀치를 미사일처럼 발사해 KO를 노린다. 더피는 방심한 헤비급 선수라면 누구든 1라운드에 KO시킬 수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더피는 아직도 증명해야할 것이 많다. 이는 더피가 경기 대부분을 2라운드까지 끌고가지 않기 때문이다. 더피는 지금까지 2라운드, 혹은 2라운드 이상 치른 경기가 2번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경기가 빨리 끝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미어가 더 많은 영역에서 검증된 선수라는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안토니오 실바에게 거둔 승리가 미어가 예전부터 안고 있었던 문제점들을 모두 지워냈는가? 2012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의 경기 이후 미어는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그리고 4연패에 빠져있을 때도 상대방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상황이 아닐 때는 경기를 그라운드로 가져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미어는 최근 몇 년간 타격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 지금은 상대선수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수준의 복싱실력을 갖췄다. 하지만 짧은 인사이드 레그킥을 차는 경향으로 인해 더피와 같은 선수를 상대할 때는 오히려 곤경에 빠질 수도 있다. 미어는 인사이 레그킥을 사용해 거리를 재고, 상대선수로 하여금 공격이 하체 쪽으로 온다고 생각하게 만든 후에 상체쪽으로 카운터 공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문제점이라면 미어는 발차기를 하면서 머리를 한쪽, 혹은 다른 쪽으로 숙인다는 것인데, 이런 점은 만약 더피가 타이밍을 맞춰서 제대로 한 방 펀치를 적중시키는 경우에는 미어에게 재난이 될 수도 있다.
만약 더피가 급하게 공격을 시도하며 미어에게 뛰어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경기의 흐름이 자신에게 오도록 한다면 펀치 콤비네이션을 사용해 미어를 단번에 매트에 눕힐 수 있을 것이다. 
예상: 토드 더피 TKO승, 1라운드
 
토니 퍼거슨(-185 승리예상) vs. 조쉬 톰슨(+145 패배예상)
연승행진을 이어가려는 토니 퍼거슨은 이번 대회 라이트급 경기에서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조쉬 톰슨을 상대한다.
퍼거슨은 최근 대단히 높은 피니시 성공율을 보였다. 5경기 중 4경기에서 KO나 서브미션을 거뒀다. 퍼거슨은 끈질긴 레슬링 게임과 강력한 펀치를 사용해 자신만의 리듬을 찾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퍼거슨이 인내심을 배웠다는 것이다. 어떤 계기를 만들려고 서둘러 뛰어들어가기 보다는 인내심을 발휘해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톰슨은 여전히 톱 라이트급 선수이며 수년간의 경험을 갖췄다. 톰슨은 킥복싱 실력에 레슬링 백그라운드를 적절히 혼합해 바깥거리에서 상대방을 펀치와 킥으로 두드려댄다. 톰슨은 또한 비현실적으로 힘이 강한데, 이는 라이트급에서 가장 큰 선수 중 한 명인 벤슨 헨더슨과의 경기에서 증명한 바 있다.
퍼거슨이 우위를 지닐 수 있는 영역은 레슬링이다. 퍼거슨은 67% 확률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왔다. 또한 상대방을 나쁜 포지션으로 끌어들이는데 달인이기도 한데, 톰슨을 서브미션으로 잡지 못하더라도 근소한 차의 판정으로 갔을 때는 테이크다운 이후 상위 포지션을 유지해서 경기를 푸는 능력이 경기결과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
톰슨은 최근 들어 근소한 차이의 판정패, 판정논란이 있었던 패배의 희생양이기도 했다. 그래서 한 때 라이트급 컨덴더였던 톰슨이 향후 더욱 많은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실수를 저지른다면, 퍼거슨은 곧바로 덮칠 준비가 되어있다.
퍼거슨에게 이 경기에서 기존 라이트급 강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톰슨을 꺾는다면 큰 의미가 될 것이다. 후발주자로서 바통을 넘겨받는 셈이다. 하지만 톰슨은 여전히 라이트급에서는 최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이다.
예상: 토니 퍼거슨, 3-0 판정승
케빈 리(-175 승리예상) vs. 제임스 문타스리(+135 패배예상)
케빈 리가 UFC에서 4연승을 노린다. 이번 상대는 제임스 문타스리, 흥미진진한 라이트급 경기가 예상된다.

케빈 리는 강력한 레슬링과 복싱을 지녀 라이트급 선수라면 어느 누구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리는 전반적으로 고른 기량을 지녔다. 하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레슬링으로 경기를 풀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이번 경기에서 양 선수에게의 기회를 공평하게 만들어주는 장치가 될 것이다.
문타스리는 이런 스타일의 선수에게 UFC 데뷔전에서 2-1로 패한 바 있다. 바로 조 엘렌버거이다. 문타스리도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지난 1년에 걸쳐 그래플링을 향상시키지 않았다면 레슬러를 다시 상대하는 것은 재앙이 될 수 있다.
케빈 리는 평균적으로 15분에 3번의 테이크다운을, 1분에 3.73번의 유효타를 성공시킨다. 문타스리를 상대로 동등한 비율로 기술을 섞어서 사용한다면 4연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라운드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없는 경우는 문타스리가 우월한 타격기술을 사용해 거리를 잡으며 3라운드 내내 케빈 리에게 악몽을 선사할 것이다.
예상: 케빈 리, 3-0 판정승 
 
KO 예상 경기
 
이제 소개할 경기들은 약간은 일방적으로 진행될 것 같다. 하지만 이건 MMA라는 점을 기억해두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보통은 그렇기도 하고, 이상하지 않다.
 
앨런 조우반(-405 승리예상) vs. 맷 드와이어(+285 패배예상)
많은 사람이 앨런 조우반이 맷 드와이어와 치르는 이번 웰터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엔 합당한 이유가 있다.
조우반은 공격적인 킥복서이며 UFC에서 치른 경기에서 51%의 정확도로 1분에 평균 5번의 유효타를 적중시켰다. 화려한 방어를 선보이진 않았지만 대신에 강력한 공격으로 반격에 나서는 선수다.

드와이어도 타격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지난 경기에서 화려한 슈퍼맨 펀치를 선보이며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조우반과 타격전을 벌였다간 좋지 못한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다.
조우반은 원거리에선 엄청난 파워를 실은 공격을 가하며 근거리에선 콤비네이션 공격을 사용한 다양한 무기를 선보인다. 조우반의 전적을 살펴보면 81%의 피니시율을 지니고 있으며 드와이어와 같은 의지가 강한 선수에게도 KO를 노리고 있음에 틀림없다.
 
드오이어가 조우반의 힘과 테크닉을 헤쳐나갈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면 천장의 조명을 바라보며 정신을 차릴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순간 아마도 드와이어는 자신의 상대방이 멋진 KO로 보너스를 탈 수도 있다는 것을 축하하고 있을 것이다. 
예상: 앨런 조우반, 2라운드 KO승
 
이변의 경기 특집
 
마리온 레노(+190 패배예상 - 상대선수 홀리 홀름) 
이제 샌디에고 대회에서 정말 흥미로운 경기를 다뤄보도록 하자.

마리온 레노는 거의 승패예상율이 2배에 달하는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복싱에서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홀리 홀름으로, 이 대진이야 말로 이변에 최적화된 경기라 할 수 있다. UFC에 데뷔한 이래로 르노는 출중한 기량을 선보여왔다. 위험한 타격, 이를 뒷받침해주는 주짓수 기술을 자랑했다. 르노는 지금까지 치른 두 번의 경기를 통해서 향후 톱 5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홀리 홀름을 꺾는다면 이런 예상은 현실에 더욱 가까워진다.
르노는 타격을 시도하는데 두려움이 없다. 이는 라퀠 페닝턴이 지난 8월 경기에서 홀리 홀름을 거의 잡아낼 뻔한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르노도 같은 자질을 지니고 있다. 만약 르노가 홀름을 수세에 몰아넣을 수 있다면, 경기흐름을 장악하고 경기 전체를 주도할 수 있게 된다. 경기가 계속 타격전 양상이더라도 말이다. 홀름은 1방에 KO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는데, 르노도 홀름과 타격을 주고 받을 때는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는 것은 금물이다. 하지만 르노가 지금까지 치른 2번의 경기에서 보여준 재능을 발휘한다면 이번 경기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예상: 마리온 르노, 3-0 판정승
앤드류 크레이그(+200 패배예상 - 상대선수 라이먼 굿)
앤드류 크레이그가 웰터급으로 체급을 내려 새로 UFC에 합류한 라이먼 굿을 상대한다. 라이먼 굿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받아들였는데, 크레이그의 원래 상대가 부상으로 하차한 이후다. 2주간의 준빅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이번 경기에서 라이먼 굿의 승리를 예상한다. 하지만 UFC 경기의 특성상 예측이 힘들다는 점, 크레이그가 어떤 상대를 맞이하더라도 터프하게 맞선다는 점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크레이그는 선 상태에서 공방을 기술적으로 펼치는 선수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강한 한 방을 꽂아넣을 수는 있다. 라이먼 굿에 대비하기 위해 크레이그는 벤 아스크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벤 아스크렌은 올림픽에 출전한 레슬러이며 라이먼 굿과 경기를 가져 승리를 거둔 경험도 있다.
크레이그가 하룻밤 사이에 아스크렌과 같은 톱 레벨의 그래플러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스크렌과의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라이먼 굿의 가장 큰 약점을 공략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라이먼 굿은 예전부터 그라운드가 약점이었다. 그레이크는 라이먼 굿에게 그래플링 싸움을 걸어 판정승을 거둬야 할 필요는 없지만, 라이먼이 그래플링 싸움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하게끔 유도해야 한다. 이 부분이 이번 경기에서 승패를 가를 수도 있다. 또한 크레이그가 라이먼 굿에게 레슬링으로 위협을 가하면 자신의 웰터급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앤드류 크레이그, 3-0 판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