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부심이 50-45로, 1명의 부심이 49-46으로 베우둠이 이겼다고 채점했다. 베우둠은 1승을 추가해 23승 7패 1무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1패를 더한 티부라의 전적은 16승 3패가 되었다.
티부라는 자세를 바꿔가며 베우둠의 집중력을 흐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베우둠은 침착하게 전진하며 전략을 수정해나갔다. 1라운드 중반, 베우둠은 근거리에서 펀치와 니킥을 쏟아내며 공세로 전환했다. 티부라도 반격을 가해 몇 차례 적중타를 기록했으나 베우둠은 공방의 치열함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베우둠은 첫 번째 테이크다운에 실패했으나 그대로 티부라를 철장으로 몰고가며 압박을 가했다. 티부라는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기 직전에서야 자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
베우둠은 2라운드에서도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티부라의 공격력을 생각했을 때 아주 위험한 전술이었다. 티부라는 한 차례 하이킥을 포함해 강한 킥을 여러 번 적중시켰다. 라운드 막바지, 베우둠은 공격 빈도를 높여 2라운드를 가져갈만한 점수를 획득했다. 3라운드에서 베우둠은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몇 차례 난전이 있은 후 티부라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며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말았다. 4라운드에서 베우둠은 그라운드에서 티부라의 체력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티부라는 일어서는데 성공한 후 라운드 종료 30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테이크다운에 성공시켰다. 하지만 베우둠은 길로틴 초크로 반격을 시도헀다.
5라운드 시작 후 약 30초, 티부라가 왼쪽 하이킥으로 경기를 뒤집을 뻔 했으나 베우둠은 견뎌내는데 성공했다. 약 90초 후 베우둠은 다시 또 한 차례 하이킥을 허용했다. 하지만 베우둠은 전진을 계속해 공격을 시도하며 승리를 굳혔다. 베우둠은 1승을 추가하며 2연승을 기록, 타이틀을 향해 다시 한 걸음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