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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번즈 꺾고 3차방어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과거 팀 동료였던 길버트 번즈의 도전을 막아내고 3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스만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258의 메인이벤트에서 번즈에게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번즈였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펀치와 킥을 시도하던 번즈는 오른손 펀치로 우스만에게 충격을 입힌 뒤 연타를 적중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킥을 시도하다 넘어지긴 했으나 일어선 뒤 이번엔 카운터 니킥을 적중시켰다. 라운드 종료 직전의 러시도 인상적이었다. 충격을 받은 우스만은 움직임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우스만은 2라운드에 완벽히 살아났다. 조금씩 타이밍을 잡아나가는 듯하더니 중반 이후부터 번즈를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오른손 펀치로 큰 충격을 입힌 뒤 끝날 때까지 번즈를 궁지로 몰아 많은 타격을 적중시켰다. 번즈는 휘청거리면서 겨우 2라운드를 버텨냈다.

우스만은 경기를 오래 끌지 않았다. 3라운드 초반 카운터펀치를 적중시키며 완벽한 기회를 잡았고, 충격을 받은 번즈에게 파운딩 공격을 가하자 심판이 경기를 중지시켰다. 우스만이 3라운드 34초 만에 번즈를 꺾고 벨트를 지켜내는 순간이었다.  

2015년 UFC에 입성한 우스만은 이 승리로 UFC 13연승과 함께 웰터급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상위권 강호들을 대부분 잡아낸 만큼 장기 집권 가능성도 점쳐진다. 반면 번즈는 웰터급으로 전향해 성공적인 행보를 걸었으나 아쉽게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