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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간단한 복수 방법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가 되어 타이틀전에 임하는 카마루 우스만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패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스만은 16일 진행된 UFC 286의 미디어 데이에서 "계속 방어전만 하면 태만해지고, 지겨워진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UFC 278에서 병원에 실려간 순간부터 동기부여가 됐다. 챔피언에서 추락했다가 다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커리어에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던 우스만은 지난해 8월 UFC 278에서 20연승, 6차 타이틀 방어라는 대 기록 달성을 노렸으나 경기 종료 약 1분을 남겨두고 에드워즈에게 KO패했다. 2~4라운드를 전부 압도한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 상황에서 에드워즈의 하이킥에 그대로 무너졌다.

우스만이 생각하는 복수 방법은 간단하다. 그는 "머리를 가격 당하지 않도록 망할 손을 올리고 있어야겠다. 이게 중요하다"면서 "이번 캠프에서 한 건 지난 경기에서 했던 작은 실수를 바로잡는 거였다. 그것이 유일한 목적이었다. 그 실수를 바로잡고 나면 패배는 있을 수 없다"큰소리쳤다.

우스만은 2015년 신인 시절 치른 1차전과 2022년 2차전에서 모두 에드워즈를 레슬링으로 압도한 바 있다. 무난히 전개되는 형태에선 확실히 이점을 보이는 게 사실이다. 

비록 벨트는 에드워즈에게 넘어갔지만 그는 상대를 챔피언으로 인정하는 것에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그가 벨트를 가지고 있기에 분명히 챔피언으로 불린다. 난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결정할 일이다.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볼지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그와 나는 알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대변할 수 없지만 그는 벨트를 가지고 있는 챔피언이다. 하지만 이번 주 그것을 뺏을 것이며, 그것이 내가 초점을 맞춘 부분이다. 내 말은, 그가 멋진 킥을 성공시켰다는 거다. 아름다웠다"고 했다.

이어 "아름다운 기술이었고 그가 큰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제는 내가 들어가서 폭력적으로 될 순간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