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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먼, 록홀드 UFC 194 대회 전략 공개

 

마침내 크리스 와이드먼과 루크 록홀드가 UFC 194 대회에서 미들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을 때,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하지만 경기 전 전화기자회견에서 와이드먼은 자신을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록홀드의 말을 웃어 넘겨야만 했다.
“크리스 와이드먼의 스타일에 많은 허점이 있다. 아직까지 그 허점을 이용할 수 있는 선수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록홀드는 전화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겁에 질린 채 가만히 않아서 경기를 주도하게는 놔두지 않을 것이다. 케이지 한 가운데서 와이드먼을 멈춰세울 것이다”

이후 몇 마디는 들리지 않았다. 와이드먼이 웃음을 참지못하고 “나도 정말 기대된다"며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록홀드는 와이드먼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린 후 “그리고 너(와이드먼)을 끝내버리겠다”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문장을 마무리지었다.
넘버 1 컨텐더인 록홀드는 지난 4월 료토 마치다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후 타이틀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록홀드는 자신이 챔피언의 스타일을 완벽히 파악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체급 대표 파이터였던 앤더슨 실바에게 타이틀을 뺏은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어떤 방식으로 끌어내릴지 이야기하고 다녔다.

“내 프로 경력 내내 케인 벨라스케스, 다니엘 코미어와 스파링을 해왔다. UFC 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에서도 통할 더 나은, 더 체격이 큰 선수들에게도 익숙하다”라고 록홀드는 말했다. “나는 압박에도 익숙하다. 와이드먼은 이번 경기에서도 레슬링으로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그 짓을 매일 해오고 있다”

13승 무패의 완벽한 전적 및 MMA계 최고의 전설들을 꺾어온 결과로 뒷받침되는 자신감을 자랑하는 와이드먼은 1초도 자신이 록홀드를 꺾을 수 있을까 의심한 적이 없다.
하지만 와이드먼은 록홀드를 존중하는 동시에 UFC 194 대회에서 록홀드를 상대하며 겪을 시련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록홀드와의 경기가 내가 겪어본 최고로 어려운 경기인지는 모르겠다. 12월 12일이 되어봐야 알게될 것이다”라고 와이드먼은 이야기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록홀드는 가장 어려운 상대임은 틀림없다. 이번 경기는 나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록홀드를 아주 진지하게 대하고 있다”
록홀드는 4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 출신의 록홀드는 이 과정에서 4번의 보너스를 수상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경기가 시작되면 보통은 록홀드의 계획대로 전개된다. 록홀드는 와이드먼과의 경기를 여러 번에 걸쳐 상상했으며 매번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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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경기가 예상을 벗어난 방식으로 진행되면, 록홀드는 거기에 맞춰갈 준비가 되어있다. 또한 록홀드는 와이드먼이 대비계획을 세워두는 게 좋을 것이라 말했다.
“크리스 와이드먼이 타격을 허용하면 당황한다는 것을 모두 봐왔다. 경기가 예상을 벗어나면 와이드먼은 본능적으로 싸운다. 좋은 일이다. 어떤 수준까지는 이 방식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이렇게 싸우면 곧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라고 록홀드는 말했다.
“레슬링 경기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한 번 타격을 허용하면 나는 타격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A 계획에서 B 계획으로 옮겨가겠지. C, D 계획까지 세워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번 대결에서 F 계획까지 필요하다는 걸, 그리고 F를 맞게 될 것이란 걸 깨닫기 전에 말이지”

와이드먼과 록홀드는 타이틀 벨트를 걸고 겨루는 시기가 아니라면 같이 어울리는 사이다. 그래서 와이드먼은 경기가 끝난 후 모든 것이 예전처럼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이제는, 와이드먼은 록홀드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너뜨리기 위해 시도할 것이다.
“나는 MMA를 시작하면서부터 제일 친한 친구들과 스파링을 해왔다. 그렇다고 해서 그 친구들을 완벽히 제압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걸 멈춘 적은 없다”라고 와이드먼은 이야기했다. “경기는 경기일 뿐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이들을 무너리는 것이다. 나는 12월 12일에도 똑같은 일을 할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