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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급 도전' 앤서니 페티스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

앤서니 페티스가 웰터급에 도전하리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29전의 커리어에서 26전을 라이트급에서 경쟁했고 2전을 페더급에서 싸웠다. 

웰터급은 2008년 WEC 입성 직전 한 차례 경기한 것이 전부였다. 무엇보다 최근 라이트급 상위권 경쟁에서 고생했던 만큼 웰터급 월장은 무모한 선택으로 보일 여지가 있다. 앞으로 그는 더 크고 신체적으로 강한 선수와 싸워야 한다.

CHICAGO, IL - JANUARY 26:  Anthony Pettis celebrates defeating Donald Cerrone during their Lightweight Bout part of UFC on FOX at United Center on January 26, 2013 in Chicago, Illinois.  (Photo by Al Bello/Zuffa LLC/Zuffa LLC Via Getty Images)

웰터급에서의 첫 상대는 '원더보이' 스티븐 톰슨이다. 둘은 오는 24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48의 메인이벤트에서 대결한다. 톰슨은 웰터급 랭킹 4위로 두 차례 타이틀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 기세가 예전같지 않지만 여전히 웰터급의 대표적인 강자 중 한 명이다. 

페티스는 "라이트급은 꽉 막혀있다. 많이 기다려야 하고 또 나는 10위 안에 있는 모든 선수들과 싸웠다"며 "곧 내가 뛰어든 곳을 곧 알게 된다. 상대는 랭킹 4위다. 난 역행해서 경쟁하려는 게 아니다"고 말문을 뗐다. 

긍정적인 점은 좋은 몸상태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이다. 페티스는 "지금이 170파운드 정도 되는 것 같다. 따로 감량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 난 건강하고 기분이 좋다. 탈수되지도 않고 머리가 맑아 싸울 준비가 돼있다. 최선이다"고 했다.  

둘의 이번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는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것에 있다. 에드손 바르보자와 함께 UFC의 3대 킥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는 두 선수다. 치열한 수 싸움과 화려한 공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티스 본인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원더보이가 옥타곤에서 가라데로 성공한 것은 내가 이 경기를 택한 이유 중 하나다. 나도 그의 팬이고 나 역시 그런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거리싸움, 포인트, 회피동작 등. 이 아름다운 볼거리를 팬들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체스 경기가 될 것 같다. 톰슨은 매우 영리하게 공격하고 모든 셋업에 능하다. 또 거칠지 않으며, 그의 모든 움직임에는 이유가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내면서도 "그는 나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그래플링에서도 내가 앞선다. 경기가 그래플링으로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그건 그에게 달려있다. 그가 힘든 싸움을 한다면 나도 받아줄 준비가 돼있다. 내 계획은 타격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냉정히 보면 페티스로선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은 경기다. 상대는 웰터급 랭킹 4위다. 이기면 웰터급 톱10에 바로 안착할 수 있으며, 패한다고 해도 타격이 상당한 정도와는 거리가 있다. 한번 모험을 걸어볼 만한 도전이다.   

페티스는 "이번 경기는 내 커리어의 새로운 장이다. 난 페더급, 라이트급의 최강자와 겨뤘고 이젠 웰터급 정상의 선수와 싸운다. 톰슨과 맞서 흥분되는 이런 도전이 좋다. 그것이 훈련할 동기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톰슨 대 페티스의 대결 외에도 주시에르 포미가 대 데이브손 피구이레도의 플라이급 경기, 커티스 블레이즈 대 저스틴 윌리스의 헤비급 경기도 준비돼있다. 24일 오전 9시부터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