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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급 컨텐더 마이아·브라운, 5월 브라질서 맞대결

 


오는 5월 15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87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며칠 전 발표된 호나우도 소우자 대 비토 벨포트의 메인이벤트에 이어 데미안 마이아 대 맷 브라운의 웰터급 대진이 추가되며 무게감 있는 이벤트로 만들어지고 있다.

어느 정도 예상된 대진이었다. 랭킹 5위인 마이아와 6위 브라운은 같은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복귀 시기까지 잘 맞아떨어졌다. 서로가 서로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당초 브라운이 5위고, 마이아가 6위였으나 최근 성적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마이아는 4연승을 질주하며 웰터급 전향 이래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2년 김동현과 릭 스토리, 존 피치를 차례로 꺾고 타이틀을 향해 다가갔던 마이아는 정상 도전 목전에서 제이크 쉴즈와 로리 맥도널드에게 무너지며 주춤했지만 다시 일어서 정상을 노리는 양상이다.

정상 직전에서 밀려난 것은 브라운도 마찬가지다. 2014년 에릭 실바를 제압하며 7연승의 기록을 세웠던 그는 톱 컨텐더인 로비 라울러와 조니 헨드릭스에게 연달아 판정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었고, 지난해 7월 팀 민스를 누르며 다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두 선수 모두 웰터급 강자이긴 하지만, 챔피언부터 4위까지의 최상위 그룹 바로 아래에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뒤 타이틀 전선에 포진 중인 강자를 넘어서야 대권 도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빅네임과의 대결하기 위해 명분을 쌓아야 하는 둘로서는 적당한 상대를 만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웰터급은 로비 라울러가 챔피언에 있고, 다음 도전자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타이론 우들리와 카를로스 콘딧 중 한 명이 라울러의 3차 방어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세 명 외에 로리 맥도널드와 조니 헨드릭스가 최상위권 파이터로 분류된다.

한편 UFC FIGHT NIGHT 87이 열리는 도시와 경기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FOX SPORTS 1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