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중계는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아침 언더카드가 시작되고 10~12시경 메인카드 1경기가 펼쳐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러시아 서부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49는 유럽대회의 시간대와 다를 바 없다.
주최사가 발표한 이번 대회의 언더카드는 한국시간으로 20일 밤 11시 30분에, 메인카드는 새벽 2시에 시작된다.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승우의 데뷔전은 메인카드 직전에 볼 수 있다. 최승우 대 모브사르 에블로예프의 페더급 경기는 총 6경기로 구성된 언더카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앞에 열리는 경기들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평균적인 시간을 고려하면 1시 20~40분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SPOTV에서 중계된다.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최승우는 이번 대회에서 에블로예프를 잡고 UFC에서의 커리어를 기분 좋게 시작한다는 각오다. 레슬러인 상대에 맞게 충분한 대비를 했고, 체격이 우월한 만큼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알렉세이 올레이닉의 헤비급 경기다. 메인카드에 총 6경기가 배치된 만큼 둘의 대결은 새벽 4시 전후로 펼쳐질 전망이다. UFC FIGHT NIGHT 149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두 번째 이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