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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드제칙 "가델라戰은 이번이 끝…플라이급 챔프 노려"

 


UFC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이 두 체급 석권이라는 야망을 품고 있다. 플라이급이 신설된다면, 곧바로 챔피언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드제칙은 지난해 3월 챔피언에 오른 뒤 두 번의 방어전을 완수했으며, 오는 9일(한국시간) 열리는 TUF 23 피날레에서 클라우디아 가델라를 상대로 3차 방어를 타진한다. 가델라와는 2014년 한 차례 맞붙어 접전 끝에 판정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동안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던 예드제칙이었지만, 이번 경기의 경우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장담하기가 어렵다. 치열한 1차전을 두고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은 판정이 잘못됐음을 지적하며 가델라가 이긴 경기라고 말한다.

두 선수가 스트로급의 확실한 2강을 구성하고 있는 만큼 경쟁 관계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을 듯하다. 그러나 예드제칙은 이번이 가델라와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드제칙은 "나는 가델라를 존경한다. 그녀를 선수로서 그리고 나의 경쟁상대로서 존경한다. 지난 첫 대결 후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나에겐 아직 네가 1위라고. 당연히 그때는 내가 곧 챔피언이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내 생각엔 이번이 가델라와의 마지막 대결이 될 것 같다. 내년에 타이틀전 기회가 온다면, 플라이급으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체급의 챔피언 벨트를 가지는 최초의 여성 파이터가 되고 싶다. 하지만 일단은 이번 경기를 이기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두 선수는 TUF 23번째 시즌의 코치로 경쟁하면서 자주 신경전을 벌였다.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 거렸고, 심지어 카메라가 꺼져있을 때 싸움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감정이 부딪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예드제칙은 "가델라의 TUF 캠프에서 훈련을 하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 그래서 많은 준비를 했고, 지금은 싸울 준비가 됐다"며 "이번 경기에 있어 사적인 감정은 배제한 상태다. 이건 내 직업이고 난 경기에만 집중한다. 좋은 훈련을 거쳤고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빨리 7월 9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드제칙이 이번 2차전에 자신감을 나타내는 이유는 1차전 이후의 경험 때문이다. 가델라가 제시카 아귈라를 상대로 한 경기를 치른 반면 예드제칙은 세 경기를 소화했다. 무엇보다 세 경기가 전부 타이틀매치였다는 점에서 스스로 많은 성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가델라와 처음 싸울 때 난 언더독이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다른 위치에 와있다. 많은 경험을 쌓으며 다른 선수가 됐고, 다른 사람이 됐다. 반면 가델라는 나와 대결한 뒤 한 번을 싸웠는데, 3라운드였다. 난 이길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TUF 23 피날레는 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국내 기대주 최두호도 출전, 베테랑 그래플러 티아고 타바레스를 상대로 UFC 3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SPOTV,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