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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드제직, 앞으로 수많은 유럽챔피언이 나오길 고대

 

UFN 베를린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가 탄생한다.

7월 20일, 한 명의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유럽의 관중 앞에서 UFC 타이틀 방어전을 갖는다. 여성부 스트로급 현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직은 제시카 펜느를 상대로 첫 번째 방어전을 치른다. 예드제직은 카를라 에스파르사를 UFC 185 대회에서 일방적인 몰아붙이는 인상깊은 경기를 펼쳐 타이틀을 따냈다.

예드제직은 아메리칸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베팅관련업체에 따르면, 예드제직은 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고 에스파르자의 1차 타이틀 방어전의 제물에 불과했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무에타이에서 그녀의 전적을 보면 약 10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여섯 차례 타이틀전에서 승리했으며 위험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에스파르자의 레슬링이 예드제직의 펀치를 무력화시킬 것이라 내다봤다.

DALLAS, TX - MARCH 14: Joanna Jedrzejczyk celebrates after becoming the UFC Women's Strawweight Champion after defeating Carla Esparza by TKO during the UFC 185 event at the American Airlines Center on March 14, 2015 in Dallas, Texas.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Zuffa LLC via Getty Images)그 가정은 1라운드 중반이 지나자 신빙성을 잃었다. 예드제직은 에스파르자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계속 해서 막아냈으며 오른손 펀치를 수 차례 적중시켜 에스파르자를 궁지로 몰아갔다.

2라운드에서 에스파르자는 예드제직의 펀치세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다. 주심은 경기를 멈추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다. 주심의 손이 교차되고 예드제직은 케이지 위로 뛰어올라 조국 폴란드에서 날아온 소규모 응원단에 답례를 했다.
The list of her achievements was lengthy. She was the new strawweight champion, the first female European champion and she was the first Pole to hold UFC gold.

그녀가 이룬 업적을 나열하자면 꽤 길다. 예드제직은 새로이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에 올랐고, 유럽출신 여성으로는 최초로 UFC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폴란드인으로서는 첫번째 챔피언이다.
 
예드제직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승리는 종합격투기 문화의 이동을 대표한다고 한다. 예드제직은 미대륙- 북미와 남미를 모두 포함-에서 UFC 타이틀을 쓸어가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 밝혔다. 예드제직에 따르면 유럽 출신의 챔피언들이 이제 등장할 차례다.

“유럽의 파이터들은 완성형 파이터입니다” 그녀가 말했다. “레슬링, 그래플링, 주짓수 같은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모든 기술을 연습합니다. 타격, 복싱, 무에타이 등을요. 유럽의 파이터들이 세계 최고로 등극할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훈련시간을 미국선수들은 레슬링에 집중한다거나, 아니면 한 가지 부분만 대비합니다. 이것은 카를라가 저지른 실수입니다”

DALLAS, TX - MARCH 14: (R-L) Joanna Jedrzejczyk punches Carla Esparza in their UFC women's straw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185 event at the American Airlines Center on March 14, 2015 in Dallas, Texas.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Zuffa LLC via Getty Images)에스파르자에 거둔 승리로 예드제직은 유럽 출신으로 UFC 타이틀을 보유해었던 두 명의 걸출한 선수와 동급의 이름값을 지니게 됐다. 예드제직이 챔피언이 되기 전에는 바스 루튼과 안드레이 알롭스키, 두 명의 선수만이 옥타곤에서 타이틀을 두르는 영예를 맛봤다.

예드제직은 “코너 맥그리거도 이 명단에 올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요. 미래에 챔피언이 될 겁니다. 더 많은 유럽출신의 챔피언들이 탄생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도 인정했듯이, 예드제직이 이뤄낸 성취가 널리 알려지기까진 꼬박 2주가 걸렸다. 이후로 예드제직은 그녀의 고국 폴란드에서 크게 조명을 받는 삶에 빠르게 적응해야 했다. 텍사스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에 들어섰을 때 그녀는 거대한 규모의 군중들로부터 환영인사를 받았으며 이제는 TV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기도 한다. 그리고 폴란드에서 발행되는 잡지와 신문에서 꽤 많은 분량의 기사가 나가기도 한다.

“매체에선 저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어요. 타이틀 전에도 바쁜 몸이었는데 이제는 굉장히 바빠요. 하지만 저는 행복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DALLAS, TX - MARCH 13: Joanna Jedrzejczyk stands on the scale during the UFC 185 weigh-ins at the 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 on March 13, 2015 in Dallas, Texas. (Photo by Cooper Neill/Zuffa LLC/Zuffa LLC via Getty Images)예드제직은 폴란드와 유럽의 깃발을 함께 짊어지는 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폴란드 최초의 UFC 챔피언이라는 영예는 그녀에게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그녀는 이 책임감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종합격투기를 시청하는 젊은 층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제가 느끼기에 저라는 사람이 그들에게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저의 도시, 저의 조국, 그리고 유럽도 대표하고 싶습니다”
 
경기장 이외의 장소에서 새로 얻게된 유명세로 인해 프로선수로서 기량을 갈고 닦는 것이 방해가 된다는 변명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예드제직은 론다 로우지를 그녀의 모범으로 삼고 있는데, UFC 챔피언으로서 온갖 종류의 부담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론다 로우지는 여성 종합격투기계의선구자로서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다. 그녀는 소속 체급에서 1등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할리우드의 화려함과 현란함에 잘 대처하고 있다.
 
“제 생각에 론다는 단연코 최고입니다”라고 예드제직은 이야기 했다. “정신적인 면에서 그녀는 담이 굉장히 큽니다. 국가대표팀에 들어가고, 올림픽대표팀에 뽑히고 메달을 따는 건 정신적으로 큰 부담이죠. 놀라울 다름입니다. 여성 종합격투기를 위해서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론다 로우지보다 더 잘 해낼 수는 없어요. 솔직히 말하면 론다야 말로 가장 위대한 선수입니다. 악수라도 해봤으면 해요”

예드제직도 론다 로우지가 해왔던 것 같이 소속체급을 평정하려는 의욕에 차있다. 7월 20일 베를린 대회는 그 첫 시작이다. 제시카 페니는 주짓수 테크니션으로 널리 알려져있으며 7번의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예드제직은 제시카 페니를 과소평가하지는 않지만, 그녀의 타격기술로 다시금 관중들을 놀래키는 장면을 예상하고 있다.
 
“제시카 페니에 대해 존경심을 가고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선수예요. 하지만 저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해야할 겁니다. 비록 제대로 준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옥타곤에서는 제 방식대로 경기를 해야할 겁니다”라고 예드제직은 말했다.
UFC 베를린 대회는 7월 20일 토요일 O2 월드(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