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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제이치크-가델랴, 테이트-누네스: 두 대결의 이야기

 

다음 주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 주간에 열리는 여성부 타이틀 2개 대진, 배경 스토리가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가 없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각 금요일, 요안나 옌제이치크는 넘버 원 컨텐더 클라우디아 가델랴를 상대로 스트로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양 선수의 1차전은 2014년 12월 치러졌으며 옌제이치크가 2-1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UFC 옥타곤에서 역사적인 경기를 치르는 것과 별개로, 양 선수는 6주 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TUF 23 시즌의 코치를 맡아 경쟁을 펼쳤다.

6주라는 긴 시간을 방송에 출연하며 함께 보낸 양 선수는 이번 2차전이야말로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를 가릴 수 있는, 과거 1차전 결과에 대한 의혹을 날려버리는 대결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수요일 전화기자회견에서 가델랴는 옌제이치크에 대해 “의욕이 불타오른다. 이번 경기가 타이틀전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옌제이치크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한번 대결할 기회를 가지고 싶다. 1차전을 수없이 다시 돌려봤지만 어떻게 옌제이치크가 판정승을 거뒀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내 전적에서 유일한 패배다. 2차전이 열리는 날, 내가 패배를 설욕할 것이란 점을 확실히 해두고 싶다”

가델랴가 관련된 사안마다 어째서 과열된 양상을 보이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은 옌제이치크는 “여러분 모두에게 내가 최고의 파이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가델랴는 1차전에서 자신이 패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 또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 선수는 상대방의 실력과 옥타곤에서 이뤄낸 업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지만, TUF 시즌 23을 통해 매주 보여진 바와 같이, 전화기자회견에서 또한 양 선수는 서로를 싫어하며 이번 2차전이 끝나더라도 양 선수간의 악감정이 정리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양 선수는 UFC가 여성 플라이급을 공식체급으로 신설한다면 체급을 올려 플라이급에서도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옌제이치크, 가델랴 양 선수 사이의 질긴 악감정은 체급을 넘어서도 계속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UFC 200 대회에서 여성 밴텀급 타이틀 대결을 펼치는 미샤 테이트와 아만다 누네스 사이에는 어떠한 악감정이나 갈등도 존재하지 않는다.

테이트-누네즈 대신이 성사된 것은 UFC에서 새로 챔피언에 오른 테이트의 여름 대회 출전을 바라지만, 이를 상대할 상위 랭킹 파이터들의 출전이 힘든 상황에서, 3월 UFC 196 대회에 승리를 거둔 것이 양 선수였기 때문이다.
홀리 홈과의 타이틀전 승리 이후 다음 경기 상대가 누네즈가 된 연유에 대해서 질문을 받은 테이트는 “UFC에서 연락을 해서 이번 대진을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은 언급되지 않았다. 론다 로우지는 출전할 상태가 아닌 것이 확실했고 홀리 홈과의 2차전이 추진되지 않은 이유는 모르겠다. 대진 상대로 제시된 것은 아만다 누네스가 유일했다”
“UFC에서 대진을 제안하면 나는 상대를 선택하지 않는다. 그냥 ‘싸웁니다’라고만 이야기한다. 그게 내가 누네스와의 대진을 받아들인 이유다. 그리고 제시된 대진상대는 누네스 밖에 없었다”

이번 경기는 누네스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다. 현재 3연승, UFC 전적 5승 1패를 기록 중인 누네스는 피니시 능력을 지닌 위험한 파이터다. 누네스가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3월의 테이트-홈 타이틀 대결을 지켜본 누네스는 타이틀 전 패배라는 댓가를 치렀던 홀리 홈과 동일한 실수를 반복할 생각은 전혀 없다.

누네스는 “그렇게 끝날 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UFC 196 대회 공동메인이벤트 경기, 테이트-홈 타이틀 전에 대한 감상이다. 누네스는 테이트-홈 대결의 바로 앞 순서에서 발렌티나 쉐브첸코를 3-0 판정으로 꺾었다. “‘만약 미샤가 홀리를 넘어뜨릴 수 있다면 서브미션 승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홀리 홈은 경기 내내 그라운드 상황을 겁내고 있었고 미샤가 승리를 거뒀다”

“미샤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다”라고 누네스는 덧붙였다. “시작부터 빠르게, 혹은 느리게 나오는 것도 문제없다. 준비되어있을 것이다. 경기 당일 미샤 테이트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거기에 반응할 것이다. 어떻게 경기를 시작해도 나는 내 방식대로 풀어가면서 승리를 거두겠다”

두 대진은 성사된 배경도 다르며, 선수 간의 스토리도 다르게 흐르고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두 경기 모두 명승부가 될 것이다.
요안나 옌제이치크는 7월 8일(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각) TUF 시즌 23 결승 대회에서 넘버 1 컨텐더 클라우디아 가델랴를 맞아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을 방어한다. 대회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미샤 테이트는 UFC 200 대회에서 아만다 누네스를 맞아 여성 밴텀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대회는 7월 9일(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각)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